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9월 19일 (월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백영현 포천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1부 에서는 포천의 매력 속으로 빠져 봅니다. 취임 두 달을 넘긴 백영현 포천시장의 키워드는 '간담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민들을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방법으로 포천의 14개 전 읍면동을 방문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을 택한 것인데요,백영현 시장을 직접 만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 백영현 포천시장(이하 백영현): 안녕하세요, 포천시장 백영현입니다.
◇ 이현웅: 시장님은 포천 토박이이신가요?
◆ 백영현: 예, 포천에서 태어나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다 포천에서 나온 토박이입니다.
◇ 이현웅: 포천에서 시장까지 하시게 됐는데,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아요.
◆ 백영현: 그렇습니다. 저는 경기도청에서 12년 정도 근무를 했고, 포천시청에서 12년 정도, 그리고 읍면동사무소에서 5년 해서 29년을 지방행정을 담당했습니다. 또 시장이 되니까 남다른 감회가 있습니다.
◇ 이현웅: 7월부터 임기 시작해서 두 달 지났다고는 하지만, 토박이라고 하면 포천시에 대한 파악은 다 하셨겠네요?
◆ 백영현: 예, 제가 공직에도 있었고 거기에서 태어나서 초중고를 다녔기 때문에 현실적인 문제라든가 이런 것은 많이 파악이 돼 있는 상태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시장님 어렸을 때랑 비교하면 지금 상당히 발전했죠?
◆ 백영현: 저희가 시로 승격한 지 20년이 됐습니다. 사실 31개 시·군중에서 아직도 발전을 못 하고 정체되어 있다는 말씀을 많이 듣고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 이현웅: 앞서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 이야기를 주민간담회를 통해서 많이 들으신 건가요?
◆ 백영현: 제가 취임하고 나서 곧바로, 저희 14개의 읍면동이 있습니다, 오전, 오후로 나눠서 ‘공감·소통 간담회’라는 형식을 띠어서 많은 시민들을 직접 만나보는 간담회를 가졌던 것 같습니다. 많이 말씀을 들었습니다.
◇ 이현웅: 어떤 얘기들을 주로 하세요?
◆ 백영현: 제가 공직에 있었습니다만 주민들, 시민들께서는 정말 커다란 것 기대하고 그러지 않는 것 같아요. 내 생활에 불편한 부분,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해 주는 ‘소확행’,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이 관심들 갖고 계시더라고요.
◇ 이현웅: 포천이 더 멋진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도약이 필요할 텐데요. 어떤 비전을 갖고 계십니까?
◆ 백영현: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비전과 슬로건을 ‘소통과 신뢰의 시민중심 포천’이라고 정하고 ‘더 큰 포천’에서 ‘더 큰 행복’을 만들어서 시민들과 함께 나누자는 슬로건으로 열심히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포천시가 시민 중심, 열린 도시가 되는 방향과 품격 있는 인문도시로 가는 방향, 또 바른 성장을 통해서 미래 도시로 나아가는 포천, 이런 것들을 그려나가면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포천 행정 운영을 하고자 하는 바람입니다.
◇ 이현웅: 포천은 어떤 도시인지 우리 청취자 분들에게 자랑을 해주신다면요?
◆ 백영현: 포천은 유네스코가 인증한 국립수목원과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그리고 포천아트밸리, 아주 깨끗한 물과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산정호수, 백운계곡. 이런 곳에 많은 관광객들이 연간 750만 명 찾아오고 있는데요. 또 요즘 포천이 새로운 신흥 골프 8군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 캠핑이 아주 유명하지 않습니까? 캠핑도 우리 포천 지역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또 수도권에 위치하면서도 농산물, 축산물, 사과, 배, 인삼, 그리고 포천 한우가 유명합니다. 먹거리도 풍부하고 자연환경도 좋은 포천을 많이 찾고들 있습니다.
◇ 이현웅: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 보면, 주차 문제도 늘 제기되는데요. 포천시는 어떻습니까? 대비하고 계신가요?
◆ 백영현: 사회자님께서도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만 공통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우리 포천은 14개의 읍면동이 계획적으로 탄생한 도시가 아니라 자연발생적으로 도시이다 보니 기반시설, 주차장이 상당히 모자라는 부분이 있고. 특히 아파트가 건설되면서도 그 허가 기준이 한 세대 당 최소 (차량) 한 대 이상의 기준으로 정해서 확보했어야 하는데 옛날 기준에 의하면 0.8대밖에 안 되죠. 그러다보니까 천 세대가 사는 아파트에 고작 800면 정도만 허가가 안 되니까요, 일상에서 일을 열심히 하고 집에 들어와서 잠 좀 자면서 쉬어야 하는데 저녁에 퇴근하고 주차장이 부족하다 보니까 서로 다투고 인심 사나워지고, 이런 고민이 많습니다. 많이 아쉬운데, 이런 것들을 시급히 개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현웅: 아파트도 많이 지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짓는 곳들에 대해서는 그런 (주차) 규정을 엄격하게 하실 예정입니까?
◆ 백영현: 강제할 수는 없어도 권고사항으로 많이 확보할 계획입니다.
◇ 이현웅: 앞서 주차 얘기를 나눴는데, 철원-포천 고속도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백영현: 다행히 윤석열 정부 공약사항으로 들어가서 현재는 국토부에서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이 되어 있습니다. 23일에는 철원군과 포천시가 상생협약을 체결해서 포천은 20만 명, 철원은 10만 명 서명 운동을 벌여가면서 정부에 절실하게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어필할 계획입니다.
◇ 이현웅: 구리-포천에서 이어지는 것을 연장하는 건가요?
◆ 백영현: 그렇습니다. 세종시에서 안성을 거쳐서 구리, 포천으로 오는 건데 장기적으로는 철원을 거쳐서 원산까지 갑니다. 그 계획을 앞당겨서 장래 통일 대비해서 철원까지 시급하고 조속하게 건설해 나가고 있고. 구리에서 포천까지 20분이면 고속도로로 오는데, 포천에서 내려가서 만세교 검문소까지 4km를 통과하는데 오히려 30분 이상이 걸립니다. 이런 것은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서 시급하게 해결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이현웅: 6군단 부지 반환은 포천시의 숙원사업이기도 합니다. 이 문제에 대한 계획이나 진행사항은 어떻습니까?
◆ 백영현: 포천은 1954년도에 육군단이 현재 있는 위치(소흘읍과 포천동 도시 중간에 위치)에서 창설하면서 주둔을 했습니다. 그런데 정부의 국방개혁 2.0에 의하면 5군단과 6군단이 통합됩니다. 5군단도 포천에 있고 6군단도 포천에 있습니다. 그래서 통합이 되면 6군단에 있는 병력이나 장비가 5군단으로 이전되고 6군단은 당연히 그동안 군부지였던 곳을 시민들한테 돌려줘야 되는데 떠난 자리에 포천에 있는 별도의 군부대를 다시 배치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저희 포천시유지 8만 평을 근 70여년 간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전체 27만 평 중 8만 평을 시유지를 무상사용 하고 있었던 거거든요. 이제는 8만 평뿐만 아니라 27만 평 전체를 포천 시민들에게 돌려줘서 포천시청에 소재한 지역구 도시와 소흘읍 중간 지역에 육군들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것을 이전하고 반환해 줘야 구도심과 연결된 복합도시, 첨단도시를 건설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정부의 배려가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현웅: 앞서서 잠깐 설명해 주셨는데, 이제 가을이 다가오니까요. 이번 가을에 포천을 간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 있습니까?
◆ 백영현: 폐석산을 환경 치유해서 조각공원으로 재탄생시킨 포천 아트밸리,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지역인데요. 또 유네스코 세계 지정 공원으로 등재돼 있는 한탄강. 한탄강에 가시면 트레킹코스도 있고 하늘다리도 있습니다. 그리고 산정호수에 오시면 요새 비가 많이 와서 호수에 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가득 차서 비춰지는 명성산, 명성산의 억새축제가 올해 17년차 진행하고 있는데 10월에 오시면 산정호수 물에 드리워지는 명성산의 모습. 캠핑 오셔도 좋을 겁니다. 주변에 글램핑장도 있고 많은 즐길 거리, 먹거리가 풍부하니까 꼭 포천 오십시오.
◇ 이현웅: 명성산이 궁예가 패전하고 통곡했다는 곳입니까?
◆ 백영현: 그렇습니다. 궁예의 흔적들이 남아있는 유적들이 있습니다.
◇ 이현웅: 앞서서 한탄강이 유네스코가 인증을 했다고 하셨는데, 넷플릭스의 촬영지이기도 하죠?
◆ 백영현: 비둘기낭 폭포가 옛날에는 라는 드라마 촬영지였고요. 많이 찾고 있고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지역이 되겠습니다.
◇ 이현웅: 가을인데 축제는 계획 안 하십니까?
◆ 백영현: 올 이번 주 말부터 포천은 농산물 인삼, 사과, 포도 등으로도 유명하지만 포천 한우가 유명합니다. 포천 한우 축제가 이번 주 금요일에 시작해서 토요일까지 이틀 동안 축제를 벌입니다. 질 좋은 우리 한우 고기, 드실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할인도 하니까 꼭 오셔서 포천 한우의 맛을 느껴 보시고요. 10월 7~8일에는 시민의 날 행사와 곁들여서 포천 농축산물 대축제가 함께 이루어집니다. 포천의 농축산물 맛도 보시고. 품격 있는 공연이 많이 계획되어 있으니까 꼭 오셔서 함께 즐기시길 권해 드립니다.
◇ 이현웅: 10월 9일부터는 산정호수에서 억새꽃 축제도 열리고요. 22일~23일에는 운악산에서 단풍축제도 열리네요. 너무 멋있을 것 같습니다.
◆ 백영현: 임영웅 국민 가수가 탄생한 포천이고, 이병찬 가수가 있습니다. 이번에 포천 시민의 날, 농축산물 대축제에 이병찬 가수가 공연을 합니다. 꼭 오셔서 이병찬 가수 응원해 주시고. 임영웅 가수가 포천 한우를 먹고 노래를 잘하십니다.
◇ 이현웅: 시장님이 그리고 있는 포천시의 청사진은 어떤 겁니까?
◆ 백영현: 우리 포천시는 약 6천 200여개 정도의 제조업 기업들이 위치하고 있어서 GRDP, 지역내 총생산이 31개 시·군 중에서 7위에 해당되고 10개의 북부자치단체 중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 것은 지역 내에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들이 진행된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이렇듯 기업들은 많고 소득은 높은데 안타까운 것은, 청년들이 찾을 수 있는 업종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또 외부에 있는 청년들이 우리 포천을 찾을 수 있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6천 2백 개의 좋은 일자리도 있습니다만 청년들이 찾는 일자리를 보완해나가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행정력을 경주할 계획이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 이현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백영현 포천시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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