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거짓 탄로 나 캐나다로 도주"...고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윤지오·이미숙 고소

2022.09.24 오후 07:46
고 장자연 씨의 전 소속사 대표가 배우 윤지오 씨와 이미숙 씨를 고소했습니다.

장자연 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 모 씨의 법률대리인인 김영상 변호사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지난 2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윤지오 씨는 명예훼손 혐의로, 이미숙 씨는 소송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는 윤지오 씨가 2019년 과거사 진상조사단과 여러 언론에서 말한 내용은 허위라며 윤 씨는 자신이 인터뷰한 내용과 면담, 증언 내용 모두 거짓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도피성 출국이 이를 방증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윤 씨는 자신의 사적 이익을 위해 장자연 씨의 죽음을 이용했다며 망인과 국회의원, 공영 방송사까지 자신의 거짓과 사기 행각에 끌어들여 돈벌이하다가 범행이 탄로 나자 캐나다로 도주한 뒤 귀국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더는 이런 범죄자가 이 세상에서 자유로이 활보할 수 없도록 반드시 국내로 송환해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씨는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거짓 증언과 기부금 전용 의혹을 받고 캐나다로 출국한 뒤 여권이 무효가 된 상태에서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 변호사는 이미숙 씨와 관련해서는 장자연 씨를 철저하게 농락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 장본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숙 씨의 이런 행동은 17살 어린 연하남과 불륜 행위를 덮기 위한 것에서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가 자신의 불륜이 언론에 공개될 것을 우려해 전 매니저 유 모 씨를 시켜 장 씨에게 이른바 유서로 알려진 허위 내용의 진술서를 작성하게 했다는 주장입니다.

이미숙 씨는 2012년 허위 사실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김 전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며 이 같은 행위가 소송 사기에 해당한다는 게 김 변호사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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