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서해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 유족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 고위 인사들을 추가 고발했습니다.
고인의 친형 이래진 씨는 오늘(6일) 노 전 실장과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이 씨는 이들이 앞서 고발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과 함께 재작년 9월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국정원과 국방부의 사건 첩보를 삭제하고 고인이 자진 월북했다고 발표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또 내일(7일) 서해 피살 사건 관련 감사원 조사에 응하지 않은 문재인 전 대통령도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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