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출소 이틀 앞둔 김근식 구속영장 청구 "성범죄 여죄 발견"

2022.10.16 오전 12:42
[앵커]
검찰이 출소를 이틀 앞둔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의 추가 성범죄를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근식이 출소 후 살게 될 경기도 의정부에선 주민 반발이 여전한데, 김근식 구속 여부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을 복역한 뒤 오는 월요일 출소 예정이었던 김근식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2006년 김근식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최근 나타난 겁니다.

검찰은 증거분석과 조사를 거쳐 김근식의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범행이 중대하고 주거가 일정치 않으며 추가 범죄 우려도 있어 구속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만 13살 미만 여성이나 장애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행 범죄 공소시효 역시 2012년부터 없어진 상태입니다.

김근식은 오늘(16일) 오후 구속 심사를 받게 되는데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근식이 출소 후 머물게 될 법무부 갱생시설이 있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는 반발이 거셌습니다.

주민들은 해당 시설 주위에 아동보호소, 초중고 6곳이 밀집해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데,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김근식의 이송을 물리적으로 막겠다며 아예 시설 인근 도로를 막는 긴급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앞서 2020년 조두순 출소 당시에도 시민들이 호송차를 막으며 몸싸움을 벌였고, 아이가 있는 가정은 아예 조두순을 피해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기도 했습니다.

김근식이 다시 구속된다면 의정부 주민 반발은 잦아들 수 있겠지만, 아동 성폭행범 출소 때마다 반복되는 논란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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