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신상엽 KMI 상임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의 7차 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은 다음 달 이후, 확진자가 최대 20만 명 수준으로 전망했는데요. 고열과 가래 환자가 대거 발생하고 고위험군은 폐렴 가능성까지 우려되는 만큼 약 처방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신상엽 KMI 상임연구위원과 코로나19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가 5만 4,328명입니다. 위원님, 이게 지금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봐야 됩니까?
[신상엽]
지금 우리가 10월 중순에 6차 유행의 최저점을 한번 맞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에 확진자 수가 2만 명대였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그 이후로 10월 셋째 주부터 3주 연속 확진자가 주마다 1만 명 정도씩 늘어나고 있고 재생산지수도 3주째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그런 상황에서 결국은 이런 걸 평가를 어떻게 하냐 하면 방역당국에서 주간위험도평가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11월 2일에 발표했던 주간위험도평가를 10월 넷째 주부터 낮음에서 중간으로 올렸거든요. 그러니까 그 이전에는 예측의 영역, 대비의 영역이었다고 그러면 이제 중간으로 올린 이 순간부터는 직접적인 대응이 필요한 영역, 그러니까 사실상 7차 유행의 시작은 위험도가 올라가는 그런 순간부터 시작됐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고요. 이제 유행들이 서서히 진행하는 초입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정부가 다음 달쯤을 유행의 정점으로 예측을 했는데 저희가 관련 내용을 녹취로 준비했습니다. 잠깐 듣고 오겠습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 정점은 변이 유입 상황에 따라서 12월 혹은 그 이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최대 18만 명 발생, 정점 주간에 일 평균이 13만 명이었던 지난 여름철 유행 수준 이내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정점이 12월 또는 그 이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리고 최대 18만 명 발생, 또 정점 주간은 일 평균 13만 명이었던 지난 여름철 유행 수준 이내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거 어떻게 해석을 해봐야 됩니까? 설명을 해 주시죠.
[신상엽]
코로나19 대유행은 몇 가지 요소에 의해서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면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 또는 백신접종률 그다음에 확진에 의한 자연면역자의 증가와 감소, 그다음에 향후 환경요소들, 그다음에 사회적 거리두기 등 여러 가지를 받게 되는데 지금 2022년 들어서 2월, 3월, 4월에 5차 유행이 있었고 7, 8, 9월에 6차 유행이 있었고 지금 11월부터 7차가 시작됐다고 보는데요.
지금의 동력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각 유행마다의 첫 번째 동력은 기존의 자연면역자들, 그 이전의 대유행의 자연면역자들이 자연면역을 감소하는 시기에 시작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7차 유행도 6차 유행의 7, 8, 9월에 면역을 얻었던 자연면역자들이 감소하면서 시작을 했던 그런 부분들이 있고 유행의 두 번째 동력은 우세종이 변하면서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두 번째 동력을 얻어서 유행을 이끌고 가게 되는데 지금 말씀드렸듯이 지금의 7차 유행은 6차 유행에서 자연감염됐던 감염자들이 자연면역을 소실하면서 여기에 환경요소가 더해졌죠.
겨울철이 되게 되면 저온건조한 환경에서 바이러스 생존력이 높아지고 3밀의 실내 환경에서의 활동들이 많아지고 그다음에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금 어느 정도 완화 추세에 있고 그다음 사실 백신접종이 고위험군 중심으로 진행되고 또 그 백신접종률도 낮은 그런 여러 가지 조건들이 종합이 돼서 일단 7차 대유행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7차 재유행의 동력, 원인을 여러 가지를 짚어주셨는데 정부가 이번 유행 규모를 5만 명에서 20만 명까지 넓게 범위를 잡았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신상엽]
그런 게 있습니다. 지금 과거 올해 유행만 기억을 해 보셔도 5차 유행도 그렇고 6차 유행도 그렇고 유행 초기에 확산세가 진행이 될 때 1주 간격으로 확진자가 2배씩 늘었습니다. 그런 더블링을 3번씩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7차 유행, 우리가 지금 맞닥뜨린 유행은 3주 만에 확진자가 2배가 됐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동력이 크지가 않고 천천히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죠. 그런데 이렇게 확진자가 더블링을 3번 한꺼번에 하게 되면 동일한 시기에 감염된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 동일한 시기 면역들이 오랜 기간 유지되면서 떨어지는 것도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유행이 급속하게 올라가면 급격하게 떨어지는 그런 양상을 보이게 되는데 지금의 이 7차 유행은 지금 천천히 올라가고 있거든요.
동력이 여러 환경적인 요건에 의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직 변이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의 경우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향후 유행이 증가가 급속하게 증가하기보다는 천천히 오랜 기간 올라가게 되기 때문에 이 면역의 도움을, 자연면역의 도움을 천천히 받게 되기 때문에 아마도 유행의 정점이 분지화가 오랜 기간 유지되다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과 그 영향을 받은 이후에 떨어질 거라서 정점 구간이 상당히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서 결국은 얼마나 높으냐보다 유지가 오래 되면 그 높은 수준 유지가 오래되면 확진자 수 규모가 확실히 전체적으로 더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야 되는 그런 유행의 특성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중요한 게 정점 규모보다 유행 기간을 눈여겨봐야 된다. 그러면 이게 정점에 이르렀을 때 확진자 수가 몇 명이냐 이거보다 이게 기간이 길어지면 전체적으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런 위험성에 대해서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그러면 지금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이 재유행을 부추기는 그런 상황일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백신 접종률도 떨어지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된 상황에서 그러면 대응책은 어떻게 마련해야 될지.
[신상엽]
결국은 유행 자체를 억제하면 좋겠지만 그건 사실상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초점은 당연히 고위험군들에 대한 위중증 사망을 막는 피해 최소화에 맞춰져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정부에서 얼마 전에 발표한 것을 보면 11월 첫째 주의 사망자들을 확인을 해봤더니 60세 이상 고위험군들이 95.1%를 차지하더라. 그리고 지금 요양시설, 정신시설과 같은 그런 감염취약시설에서 사망자가 4분의 1 이상이 나오더라는 거죠.
그런데 지금 60세 이상의 동절기 추가 백신접종률이 10.5% 정도, 그리고 사회 취약시설, 감염 취약시설은 7.7%밖에 안 됩니다. 지금 접종을 하고 싶어도 못 하시는 분들이 그분들 중에는 상당히 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접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60세 이상 고령층은 현장에서 그냥 미리 예약하지 않고 현장접종이 가능하게 만드는 그런 체계들을 만들려고 하는 거고 그다음에 사회취약시설, 요양원 이런 곳에 계신 분들은 나와서 접종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방문접종을 활성화해서 이런 접종률을 제고하기 위한 그런 부분에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 사실 동절기 추가 백신 접종률이 전체로 따지면 3.1%밖에 안 되는데 다음 주부터 BA.5가 붙어있는 2가 백신이 나오는데 이것은 좀 더 효과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설득을 해서 국민들의 접종률을 높이는 부분들이 필요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현재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대응책이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각 유행할 때마다 우세종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을 살펴보니까 국내에서는 아직 BA.5 변이의 검출률이 높은 상황이거든요.
특정 변이의 우세종화 없이 지나갈 가능성이 있는가, 이런 의문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신상엽]
과거 유행은 대부분 다 말씀드렸지만 결국은 우세종이 새로운 게 등장을 하지 그 뒤의 동력을 끌게 되는데요. 지금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는 지금 BA.5가 계속 유행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국이나 유럽 같은 경우는 BA.5의 후손인 BQ 변이가 우세종화 됐거나 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그리고 아시아 지역, 특히 인도 같은 경우는 BA.2.75와 2.75와의 후손과의 재조합 변이인 XBB나 BN1 같은 것들이 새롭게 우세종으로 등장했거나 우세종화되고 있거든요.
결국은 우리나라에도 이런 변이들이 BA.5보다 훨씬 더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 우세종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게 들어올지, 어떤 게 들어와서 얼만큼 영향을 줄지에 대한 그런 부분들이 아직은 예단하기 어려운 시기기 때문에 결국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그게 얼마만큼 영향을 줄지 확실치 않고, 그런데 우세종이 변화가 되는 것 자체가 유행에 큰 영향을 주는 건 맞는 요소기 때문에 우리가 변이 모니터링을 강화해서 지금 시행을 하고 있는 거죠.
[앵커]
그러면 지금 계속 확진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여기에 새로운 변이가 들어와서 우세종이 된다면 여기서 또다시 확진자가 늘어날 그럴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까?
[신상엽]
생각해 볼 수 있죠.
[앵커]
그러면 새로운 유행이 그때는 또 시작되는 건가요?
[신상엽]
유행이 길어지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의 7차 유행은 BA.5에 대한 면역이 떨어지면서 BA.5로 다시 시작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 유행이 지속되다가 환경적인 요인 이런 것들로 인해서 지속되다가 새로운 변이가 등장을 했는데 기존의 면역을 회피하는 면역을 갖게 된다고 그러면 그 전파가 더 많은 사람에게 될 것 아닙니까?
기존 면역을 회피하니까. 그래서 그런 확진자 수 증가로의 이어질 가능성은 언제든지 상존하는 거죠.
[앵커]
증상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 볼게요. 그런데 요즘 확진자 증상이 이전하고 좀 다르다,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이전에는 목 통증이나 콧근무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고열과 기침, 가래 증상을 많이 호소한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차이가 왜 나타나는 건가요?
[신상엽]
이게 정밀한 해석이 필요한데요. 결국은 병원에 가서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은 증상이 심한 분들, 고위험군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전에 그런 얘기들을 많이 했어요.
한번 코로나19에 감염이 되고 나면 또 어느 정도 면역을 가지기 때문에 그다음 감염은 가볍게 앓고 지나갈 거다. 많은 판단을 했었는데 전문가들도 많이 그렇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와서 여러 중요한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데 고위험군들, 특히 증상이 심했던 분들 같은 경우는 초감염보다 재감염이 훨씬 더 위험합니다. 그래서 초감염보다 고위험군이 재감염됐을 때 최근 연구 결과 보면 사망률이 2배, 그다음에 병원 입원율이 3배, 합병증 증가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을 뒷받침하는 여러 연구들이 또 나오고 있는데요.
그런 이유 자체가 뭐냐 하면 고위험군들이 아주 심한 감염을 일으켰을 때 우리 몸의 면역세포들을 활성화시키는 그런 림프절이라는 곳이 있거든요. 림프절이 같이 망가집니다.
그래서 1차 감염으로 겪었던 그런 면역에 대한 충분한 면역이 활성화가 되지 않는 상황인 거죠. 그러니까 고위험군인 데다가 여러 취약점이 있는데 1차 감염을 겪었음에도 면역이 제대로 활성화가 안 되니까 몸에서 겪었던 폐나 이런 장기들이 다 회복하기도 전에 새로운 감염이 들어왔을 때 치명상을 입게 되는 거죠.
그래서 이런 고위험군분들 같은 경우는 예전에 걸렸더라도 사실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거거든요. 그래서 결국은 이런 것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추가백신접종과 또 치료제의 적극적인 사용, 이런 것들이 결국 그거의 해답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강조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고 그래서 증상이 심해 보인다, 어찌 보면 초감염인 분들도 많지만 재감염인 분들이 병원 방문을 많이 하고 계시는데 그런 요소들이 다 같이 평가가 돼야 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고열과 기침, 가래 증상이 동반되는 지금 유행하고 있는 유행의 증상인데 이게 독감 증상과도 겹칩니다. 그래서 독감으로 착각하고 넘어가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신상엽]
그러니까 그게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은 사실은 소위 멀티데믹이라고 해서 코로나19와 독감과 그다음에 영유아 같은 경우는 호흡기융합바이러스가 같이 유행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셋 다 증상이 비슷합니다. 그래서 본인 스스로 이건 독감이나 감기겠지 하기에는 사실은 다른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적어도 발열이 심하거나 두통, 근육통이 심한 게 나타나시는 상황에서는 병원 가서 이런 것들에 대한 적절한 감별 진단과 초기 치료를 받으시는 게 안전하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코로나에 감염된 경우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에 이런 고열이나 가래 증상 같은 것들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나요? 차이가 있습니까, 독감하고.
[신상엽]
원래 독감이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열 나고 근육통으로 바뀌거든요. 그게 원래 독감의 증상이고 코로나19 같은 경우는 이 증상 진행이 상당히 더딘 편입니다. 그런데 과거 코로나 19는 델타를 넘어서 오미크론으로 왔을 때는 그냥 경미한 호흡기 증상을 나타냈던 게 대부분인데 최근 들어와서는 깊숙한 하기도와 폐렴 증상을 나타내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찾아지게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건 있습니다. 경증 환자들이 진단에 응하지 않기 때문에 확진되지도 않고 그렇기 때문에 전체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그런 분들이 증상이 심한 분들이 주로 병원을 많이 방문하는 그런 요소들이 있을 수는 있지만 적어도 코로나19와독감이 일상적인 그런 증상만 가지고 감별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은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 폐렴 후유증을 말씀하셔서요. 그 정도로 가기 전에 빨리 약을 먹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그런데 이게 처방률이 아직 30% 정도로 낮은 상황이다. 그런데 이 얘기가 처방률이 낮다는 얘기가 이미 오래 전부터 나왔고 당국에서도 처방 속도를 강조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왜 여전히 처방률이 낮다는 얘기가 나오는 겁니까?
[신상엽]
경구로 편안하게 투여할 수 있는 약이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팍스로비드는 병용금기 약물에 대한 그런 것들이 너무 여러 개가 있고 의료 현장에서 그걸 찾아내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고요.
효과는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그래서 잘 처방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고 라게브리오는 사실 적극적으로 처방하셔도 되는데 또 거기에 대해서 경험이 많지 않은 의사분들은 이런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이 있는 것 같고요. 또 사실 증상이 정말 심한 분들은 응급실에 가시는 경우도 많은데 사실 입원하시는 분이 아니면 또 응급실에서의 처방이 좀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상황들이 그런 것 같기는 한데 지금 치료제, 특히 팍스로비드 관련해서는 여러 중요한 연구 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러한 치료제를 사용하게 되면 고위험군, 경증 환자의 입원 확률을 50~90%까지 낮춰준다고 알려져 있고 실제로 입원 예방과 사망 예방 효과는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 나온 게 뭐가 있냐면 많은 분들이 사망하시지 않더라도 젊은 분도 마찬가지지만 특히나 이렇게 어르신들은 롱코비드라고 해서 후유증으로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하십니다.
그런데 팍스로비드 같은 경우는 지금 검증된 연구 결과들에 의하면 롱코비드도 상당 부분을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치료도 치료해서 낫는 것도 낫는 거지만 나은 다음에 후유증 감소 효과까지도 경구 치료제가 갖고 있다라는 것들이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 우리가 갖고 있는 팍스로비드를 적절하게 잘 처방하는 것들이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치료제 얘기를 해 주셨고요. 위원님, 계속 강조를 하셨지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개량백신을 활용한 추가접종 접종률이 3.1%대에 불과한 상황인데 가급적 꼭 맞아야 될 접종이 필요한 분들은 누구일까요?
[신상엽]
결국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 정부에서 고위험군들에 대한 우선접종을 이미 시작을 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적어도 60세 이상, 그다음에 나이가 젊으시더라도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 면역저하자 이런 분들은 사실 지금 나오는 백신들을 적극적으로 접종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정말 선택이 어려우시다고 그러면 지금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접종이 가능한 BA.5 2가 백신이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백신에 대해서는 새롭게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이니까 그런 백신을 적극적으로 접종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고연령층이 아니더라도 그냥 1, 2차 접종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들 있잖아요. 이런 경우에도 개량 백신을 자유롭게 맞을 수 있는 상황인가요? 어떻습니까?
[신상엽]
일단 지금 18세 이상의 경우는 도입되어 있는 2가 백신들을 맞을 수가 있고요. 결국은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백신이 3가지 종류입니다. 하나는 우한 초기주로 만든 1가 백신이 있고 그다음에 BA.1이 붙어 있는 2가 백신이 있고 BA.5가 붙어있는 2가 백신이 있고 이 세 가지가 다 구비가 됐는데요.
1차적으로 이 세 가지 중에 어느 정도 선별을 해 드린다 그러면 기초 접종, 1, 2차까지도 안 맞으신 분들은 1가 백신, 우한 초기주로 만들어진 1가 백신을 맞으셔야 되고요.
그리고 한 번도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으셨던 분 중에서 2차 이상의 접종을 하셨던 분은 11월 14일부터 접종이 개시되는 BA.5 백신 접종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감염이 2022년 7월 이전에 생기셨던 분들 같은 경우에는 BA.5에 감염되지 않았던 분들이거든요. 이분들 역시도 사실 BA.5 백신이 유리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2022년 8월 이후에 접종하신 분, 코로나19에 걸리신 분들이나 접종하신 분들은 아직 접종 대상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2022년 8월 이후에는 우리나라에 BA.5가 유행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BA.5에 노출되신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이분들 같은 경우에는 4개월 뒤에 유행 양상을 봐서 어떤 백신을 접종할지 결정하시면 될 것 같아서 지금 상황에서는 접종 대상이 되시는 분들의 BA.5가 붙어있는 2가 백신이 어느 정도 유리한 부분들이 대부분 있기 때문에 선택이 어려우신 분들은 BA.5 백신을 찾아 맞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한 4개월쯤 뒤에 어떤 바이러스가 유행을 하는지 이거를 좀 보고 접종을 할 필요가 있는 분들도 있다, 이렇게 설명해 주셨는데 미국이나 유럽 같은 경우에는 BQ.1이나 BF.7 같은 새 변이들이 유행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현재 나와 있는 이런 백신들도 이런 새로운 변이에 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까? 아니면 또 보완이 필요한 상황인가요?
[신상엽]
지금 BA.5가 붙어있는 2가 백신 같은 경우에는 그 BQ.1.2나 BF.7은 BA.5의 바로 후손입니다. 사실 거의 똑같은 종류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기 때문에 사실상 효과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그 외에 문제가 되는 건 XBB 같은 인도나 방글라데시, 싱가포르에서 유행하는 XBB 같은 경우는 BA.5 계열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 경우는 다른 백신 접종을 고려해야 되는 그런 요소들이 될 수 있기 때문에 BA.2.75의 후손들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까지 고려해서 지금 이후에 2022년 8월 이후에 걸리셨던 분들이나 접종하셨던 분들은 여러 가지로 고려해서 다음번 백신 접종을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주에 수능 시험이 있어서요. 확진 수험생에 대해서는 이런 경우에 관할 교육청이 통보를 해야 된다고 들었는데 그런데 만약에 수능 전날에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잖아요. 이런 경우에 어떻게 대처해야 될까요?
[신상엽]
일단 수능 전날 증상이 나타나시는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신속항원검사로, 금방 나오니까 결과를 확인하신 후에 관할 교육청에 그 전날 신청을 하셔야 됩니다. 그래야지 다음 날 별도 고사장을 배정받아서 시험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으니까요.
당일에 그렇게 되면 상당한 혼선이나 시험에 영향이 갈 수 있으니까, 아침에 그런 일이 벌어지면 전날 증상이 생기면 빨리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서 확인을 받으시는 게 안전하겠습니다.
[앵커]
그렇게 하고 빨리 교육청에 알려야 된다는 거죠? 별도의 시험장 배치가 필요할 수 있으니까요. 알겠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상황에 대해서 얘기 나눠봤습니다. 신상엽 KMI 상임연구위원과 함께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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