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가족 단체는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향해 희생자와 유족 보호를 위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이 장관이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헌법을 지키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는 데만 급급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난과 안전을 총괄하는 행안부 장관이 헌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면 헌법은 왜 필요한 거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이 장관을 파면하거나 스스로 사퇴하고 사죄했다면 유가족이 국회에서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지 않았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유가족 측은 국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이제라도 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까지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등 야 3당이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책임을 묻겠다며 공동 발의한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오늘(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