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누수 문제로 다투던 이웃 살해...아파트 화재로 11명 부상

2023.06.18 오후 05:03
[앵커]
누수 문제로 다툼이 있던 이웃을 살해한 뒤 불까지 지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주민 1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화재가 발생했던 서울 신월동의 다세대 주택입니다.

당시 이곳에 살던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타살 흔적이 있다고 보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추적 나흘 만에 서울 강북구에 있는 모텔에서 붙잡힌 용의자는 여성의 윗집에 살던 30대 남성 A 씨.

A 씨는 층간 누수 문제로 다투어오던 중 여성을 살해한 뒤 불을 질렀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아파트 창문으로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에 있는 15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난 건 오전 10시 반쯤.

이 불로 주민 3명이 화상을 입고 8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최홍영 / 화재 목격자 : 밖에서 비명 들려서 밖으로 나갔는데 맞은편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던 상황이고요. (영상 찍을 때는) 불길은 제압되고 연기만 크게 나는 상황이었어요.]

휴일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경기 광주시청 앞 교차로에서는 좌회전하던 승용차와 직진하던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각 차량 운전자 50대 여성 A 씨와 40대 남성 B 씨가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장승연 / 사고 목격자 : 많이 다친 분이 누워 있어야 하는데, 허리 붙잡고 거의 앉아 있는데 그분이 제일 많이 다쳤어요.]

이른 아침, 인천 구월동 도로를 달리던 SUV 차량이 가로등을 들이받아 20대 운전자가 다리를 심하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차량이 과속을 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가로등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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