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7월 3일 (월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신우식 스타일리스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 이 시대의 패셔니스타라고 한다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여러 명 있겠지만 최근에 블랙핑크의 제니가 가장 유명한 사람 중에 한 명이라고 합니다. 바비 인형처럼 핑크색 패션 아이템들로 치장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올여름 트렌드 컬러로 핑크가 주목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여러 패션 브랜드들에서 핑크 관련 아이템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도 하고요. 또 오는 7월에 영화 바비 개봉도 앞두고 있고 핑크 패션 중 하나인 바비코어 열풍도 현재 불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핑크, 핑크 계속해서 이야기 나오고 있는데 관련 내용 신우식 스타일리스트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신우식 스타일리스트 (이하 신우식) : 네 안녕하세요. 스타일리스트 신우식입니다.
◇ 이현웅 : 이게 얼마 만이에요?
◆ 신우식 : 네 반갑습니다.
◇ 이현웅 : 저희 YTN 라디오 청취자분들 꽤 오랜만일 것 같은데 그래도 인사 한번 부탁드릴게요.
◆ 신우식 : 네 반갑습니다. 안녕히 잘 계셨습니까? 스타일리스트 신우식입니다.
◇ 이현웅 : 오늘 얘기해 볼 주제가 이제 핑크인데 신스타도 핑크 좋아해요?
◆ 신우식 : 저는 신스타 하면 그냥 핑크죠.
◇ 이현웅 : 핑크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 신우식 : 저는 진짜 핑크 많아요. 그리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핑크를 치장하고 다니면 저 별명 핑크 팬더예요.
◇ 이현웅 : 그런데 핑크라고 하면 보통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예전에는 여성을 상징하는 색 중 하나다. 여성은 핑크, 남자는 파랑 이런 거 어린 아이들한테도 많이 입히고 그랬잖아요. 요즘에는 많이 달라졌나 보네요.
◆ 신우식 : 그렇죠. 지금은 오히려 더 이런 말이 있지 않나요? 남자는 핑크지!
◇ 이현웅 : 남자는 핑크다.
◆ 신우식 : 그래서 약간 인별그램이나 이런 데 한번 해시태그로 남자는 핑크지, 남자는 핑크다 이런 거 한번 해시태그를 한번 쳐보시면 엄청난 게시물이 쏟아질 겁니다. 그래서 아마 상상하지 못했던 게시물들이 많이 쏟아져 나올 거고요. 사실 그런 곳에서 얻어 걸리는 스타일링들의 팁들이 상당히 많아요. 그래서 약간 남성분들은 이런 인별그램이나 이런 SNS에서 오히려 팁을 얻는 게 좀 더 빠를 수 있다고 보면 가능할 것 같아요.
◇ 이현웅 : 내가 이런 핑크가 트렌드라고 하는데 어떻게 입어야 될지 잘 모르겠어 하는 분들은요?
◆ 신우식 : 그런 남성분들은 오히려 SNS에 도움을 얻는 게 좀 더 수월할 것 같아요.
◇ 이현웅 : 어차피 저도 그렇고 이제 모델 핏 이런 거 봐봐야 어차피 안 되니까. SNS에서 다른 일반인 분들의 패션을 참고하라. 요즘에 트렌드라고 얘기하는 게 이게 또 괜히 나온 게 아니거든요. 미국의 색채 연구소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핑크 계열 중 하나인 비바 마젠타라는 색상을 선정했다고 하는데 비바 바젠타라 그러면 이게 잘 와닿진 않아요. 무슨 색상입니까?
◆ 신우식 : 사실 비바 마젠다 컬러라는 것은 사실상 용감하고 두려움 없고 약간 조금 더 강렬하고 낙관적이고 역동적인 컬러를 표현한 거거든요. 일종의 퍼플이 섞인 핑크색입니다. 우리가 퍼플 하면 약간 두려움 없고 과감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시잖아요. 아무에게나 허락되지 않은 컬러라고 하는 게 퍼플이라고 하잖아요. 그 퍼플을 머금은 핑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이현웅 : 퍼플을 머금은 핑크다.
◆ 신우식 : 네 맞아요. 그래서 핑크와 퍼플을 섞은 듯한 컬러를 바로 마젠다 핑크, 비바 마젠다 핑크라고 보시면 되죠.
◇ 이현웅 : 알겠습니다. 그러면 왜 이런 비바 마젠타가 올해의 컬러로 선정이 된 겁니까?
◆ 신우식 : 보통 색이 과감해지는 이유는 예로부터 저희가 미니스커트가 유행하고 조금 더 짧은 배꼽 티가 유행하고 이런 이유들이 다 무엇이 있었나요? 보통의 경제에 대한 불황, 이런 것들이 있는 다음부터 빨간 립스틱 약간 색조 이런 것들이 되게 유행을 하거든요. 2022년, 2021년 저희가 팬더믹을 지난 후에 2023년이 넘어오면서 사실 이게 끝나가는 과정에서 치마 길이도 점점 짧아지고 그리고 색깔도 과감해지고 그리고 저희가 배꼽티에서 언더붑까지 올라가는 상황이 됐거든요. 그러니까 점점 더 짧아지는 상의와 점점 더 짧아지는 하의 이런 것들이 점점 과감하게 표현이 되면서 컬러도 완전히 더 강한 핑크, 강한 색들을 2023년에 선보이게 되는 거죠.
◇ 이현웅 : 아 과거에도 찾아볼 수 있는 사례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을 때 항상 그런….
◆ 신우식 : 공황 시절이 지나가고 나면 좀 더 과감한 패션의 문화들이 돌아오게 돼 있어요. 뭐든지 복고와 유행은 한 번씩 다 같이 돌게 되어 있어요. 20년, 30년 주기로 계속 돌고 있습니다.
◇ 이현웅 : 듣고 보니까 정말 그렇기도 한데 최근에 이 핑크색 패션 아이템 착용을 두고 또 신조어가 등장했더라고요. 바비 코어, 이게 뭐예요?
◆ 신우식 : 아예 그냥 분홍을 그냥 내세운다는 뜻이에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 이현웅 : 머리부터 발끝까지?
◆ 신우식 : 좀 전에도 저희가 오프닝 때 말씀드렸지만 제니로부터 시작된 바비룩이라고 하잖아요. 사실 얼마 전에 제니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핑크를 입었는데도 이게 완전히 패션 아이콘이 돼버리잖아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Y2K의 약간 복고적인 느낌을 제니의 룩으로 재해석했다고 보시면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복고와 여성미를 재해석했다고 보시면 돼요. 소녀다운 룩과 2000년, 1990년대의 느낌을 제니스럽게 표현한 룩, 이런 것들을 바비코어의 룩과 함께 여러 가지 핑크를 섞어서 한 번에 보일 수 있게끔 머리부터 발끝까지 핑크의 룩을 보여주는 걸 바비 코어라고 볼 수 있겠죠.
◇ 이현웅 : 그러니까 핑크가 트렌드라고 해서 어떤 한 가지 아이템에만 핑크를 적용하는 게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쭉 그냥 간다 이거 정말 저는 감히 못할 것 같은데.
◆ 신우식 : 도전해 보세요. 핑크 팬더 가능합니다. 남자도 가능합니다.
◇ 이현웅 : 요즘에 이렇게 근데 보면 무슨 무슨 코어 이런 용어가 많은 것 같아요. 코어라는 게 뭐예요? 이게 왜 자꾸 이렇게 붙는 거예요?
◆ 신우식 : 그러니까 이거를 다 전면적으로 그 룩을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다는 거죠.
◇ 이현웅 : 내세운다.
◆ 신우식 : 그렇죠. 앞면에 내세운다. 힘을 준다.
◇ 이현웅 : 보니까 블록코어라는 것도 있더라고요. 약간 유니폼 입는 유행 어떤 거요? 유니폼 같은 스포츠 유니폼 같은 패션도 요즘 유행하는 것 같던데요.
◆ 신우식 : 그렇죠. 그런 것들도 많이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한 번에 이런 하나의 룩만 해서 핑크만 나오는 게 아니라 또 이렇게 다양하게 룩을 선보이고 있죠.
◇ 이현웅 : 이 핑크색 아이템들 실제로 매출도 늘고 있나요? 매출이나 주변에서 이제 스타일리스트니까 많이 찾아요?
◆ 신우식 : 제가 듣기로는 사실상 이 핑크 아이템이 나오면서 전달 대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세는 보였다고 봐요. 왜냐하면 사실 이 핑크라는 아이템은 눈에 띌 수밖에 없거든요. 대놓고 핑크를 눈 앞에 내놓으면 흔히 말하는 매대에 깔리거나 눈앞에 메인 상품으로 내놓게 되면 보이는 게 눈에 보이잖아요. 그러면 사람들의 눈에는 핑크가 눈에 띄면 구매를 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이렇게 요즘에 핫한 어떤 아이돌 또는 이렇게 핫한 스타들이 핑크에 대한 아이템들을 노출을 하게 되면 심리가 그걸 찾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 이현웅 : 요즘에 나오는 핑크 아이템들 보면 약간 앞서서 말씀하신 것처럼 복고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 같기도 한데 일부러 그러는 거죠?
◆ 신우식 : 그렇죠. 약간 복고, Y2K의 재해석이라고 톤앤톤 핑크, 핫핑크와 연핑크,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가는 여러 가지 인디핑크 이런 것들을 섞어서 소재의 믹스 이런 것들을 약간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나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존중해서 스타일링해 주는 이런 것들에 대한 패션 코드들이 젊은 친구들 또는 스타일링을 하는 패션 스타들의 포인트로 자리를 잡고 있는 거죠.
◇ 이현웅 : 오케이. 그러면 내가 이제 핑크가 트렌드인 건 알겠어, 그래서 핑크를 좀 도전해보고 싶은데, 또 여름이 되고 요즘 해가 워낙 뜨거워서 얼굴이나 몸이 탄 분들도 많아요. 일부러 태운 분들도 있겠지만 그런 분들 핑크 입었을 때 괜찮아요?
◆ 신우식 : 그럼요. 사실 저희는 동양인일수록 더 오히려 더 핑크가 더 잘 어울리거든요. 왜냐하면 저희가 머리 컬러나 이런 각진 얼굴 조금 조그마한 얼굴, 약간 빨간 입술 이런 톤들이 사실 핑크가 더 잘 어울리기 때문에 저희는 오히려 더 핑크가 더 적합한 얼굴이 형태를 가지고 있다고 하기 때문에 저희는 더 추천을 하려면 핫핑크를 좀 더 추천을 해 드리고요. 핫핑크는 어쨌든 눈에 띄기 때문에 어느 쪽에 가셔도 무리가 없거든요. 상의든 하의든 신발이든 가방이든 선글라스든 그래서 하나 정도만 핫핑크를 주시고 연핑크나 이런 것들을 조금 자연스럽게 표현을 해 주시고 그리고 모노톤에 블랙이나 화이트를 적당하게 믹스를 해 주시면 그게 이번이 연출하는 Y2K의 전형적인 룩을 보여주실 수가 있죠.
◇ 이현웅 : 그러면 남자랑 여자에게 각각 핑크색이 장롱에 지금 옷장에 하나도 없다, 내 드레스룸에 핑크색 하나도 없다 하는 분들 남자 여자 뭐부터 하나씩 사야 됩니까?
◆ 신우식 : 여자 같은 경우는 이번에는 어차피 장마 시즌이기 때문에 장화. 핑크 장화, 저는 강력하게 추천을 해드리고요. 만약에 장화가 좀 부담스럽다 그럼 메쉬 소재 가방 추천합니다. 어차피 이제 흔히 말하는 시장 바구니 같은 가방 이런 것들로 강한 핑크색 가방을 추천을 해 드리고요. 그래도 남자인 경우에는 그래도 장화를 신거나 가방을 둘 수는 없기 때문에 여름용으로 나오는 린넨 자켓 추천하는데요. 왜냐하면 그래도 어디든 미팅도 가셔야 되고 어디든 그래도 아우터를 입어야 하는 공간을 많기 때문에 남성에게는 약간 린넨으로 된 연핑크나 인디핑크의 린넨 추천해 드리는 게 저는 남성 여성에게 아이템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 이현웅 : 예전에 테일러 숍 갔는데 거기 계신 분이 핑크색 셔츠를 입고 계셔가지고 굉장히 멋지더라고요. 그게 센스 있어 보이고.
◆ 신우식 : 그렇죠. 그래서 셔츠 같은 경우도 이제 다른 블랙 자켓이나 이런 거랑 연출을 해도 눈에 띄기 때문에 그런 것도 괜찮죠.
◇ 이현웅 : 그러면 좀 개개인별로 뭐랄까요 핑크도 앞서서 말씀하신 것처럼 연핑크부터 핫핑크까지 이렇게 쭉 있을 텐데 얼굴 유형이나 아니면 얼굴 피부 톤 뭐 이런 거에 따라서 나에게 맞는 핑크색 아이템 잘 고르는 법?
◆ 신우식 : 요즘에는 사실상 어떠한 체형이나 이런 느낌보다는 요즘에 요즘 유행하는 아이템으로 돌아온다면 여성분들에게는 다시 돌아온 카고팬츠를 추천을 해 드리고요. 요즘 다시 돌아온 이효리처럼 카고 팬츠에 약간 크롭이나 아니면 박시한 티셔츠를 연출을 해서 요즘 다시 Y2K패션으로 해서 다시 젊음을 누리는 이런 룩으로 여름을 추천을 해 드리고요. 그리고 남자 같은 경우는 조금 과감하게 핑크 프레임의 선글라스나 아이웨어 같이 이렇게 프레임에 핑크가 들어간 안경을 추천을 해드리면 조금 더 올 여름을 좀 더 화끈하게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사실 이 남자는 핑크 아이템이 많지는 않아요. 그래서 조금 더 유니크하게 입으시길 원하신다면 아까 테일러 숍 같은 데 가셔서 시어서커 자켓이라고 해서 구김이 없는 이런 위아래 수트를 한번 제작해서 입으시는 것도 하나의 자기만을 위한 하나의 솔루션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 이현웅 : 핑크 수트, 반바지 수트로 입으면 더 멋질 것 같아요.
◆ 신우식 : 시어서커라고 해서 여름용 구김이 없는 지지미 같이 이렇게 구김 없는 원단들 있잖아요. 이런 걸로 입고 딱 셋업으로 하셔도 좋을 것 같고요.
◇ 이현웅 : 근데 신스타 알겠지만 예전에 저희 방송할 때도 늘 제 패션 보고 좀 기겁하셨잖아요. 제가 만약에 오늘 방송을 같이 진행하고 이 핑크라고? 이러면서 핑크색을 입으면 아무거나 또 가져다 입으면 분명히 신스타한테 한 소리 들을 것 같거든요.
◆ 신우식 : 노력하는 사람이 얼마나 아름다운데요.
◇ 이현웅 : 핑크 코디 할 때 유의할 점 있다면요?
◆ 신우식 : 핑크 코디 할 때 첫 초보자들이 할 때 너무 과감하게 도전하는 것보다는 화이트 같은 거를 과감하게 세우는 것보다 블랙을 선택하시는 게 더 좋아요.
◇ 이현웅 : 핑크랑 화이트보다는 핑크랑 블랙이 조금 더 무난할 수 있다.
◆ 신우식 : 같은 모노톤이라 하더라도 화이트가 가져가면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나 블랙하고 매치를 하면 오히려 더 그게 좀 차분하게 보색을 잡아주기 때문에 훨씬 더 낫거든요. 예를 들면 블랙핑크는 있지만 화이트 핑크는 없잖아요? 그래서 블랙의 아이템을 요즘 많은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핑크가 들어가는 건 자연스럽게 핑크를 묻어주긴 하는데 화이트를 입게 되면 오히려 화이트와 핑크가 같이 묻어나기 때문에 더 촌스러워 보인다는 거죠. 그래서 화이트 바지에 핑크 셔츠를 입는다거나 이렇게 돼버리면 오히려 핑크가 도드라져서 더 눈에 띈다는 것. 그래서 그냥 블랙 린넨이나 아니면 청바지 이런 거에 핑크를 입어주시는 이런 식으로 해서 초보자를 시작하시는 게 훨씬 좋다는 거.
◇ 이현웅 : 그리고 요즘에 많이 따지는 쿨톤 웜톤 있어요 우리 신스타도 혹시 코디해 줄 때나 이렇게 쿨톤 웜톤 다 따져서 하나요?
◆ 신우식 : 그런데 썸머 같은 경우는 쿨톤 웜톤은 따지지 않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아우터가 없고 살들의 톤들이 많이 노출되는 경우에는 사실 그런 쿨톤 원톤보다는 최대한 쿨하게 보이는 걸 많이 추천을 해드려요. 그러니까 본인 자체가 쿨톤 웜톤보다는 전체 톤을 쿨하게 느껴지는 걸 많이 만들어가요. 그걸 포인트로 많이 살리는 스타일링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 이현웅 : 저희 청취자님 문자보내셨는데 '저는 핑크 정말 좋아하는데 살집이 좀 있어서 안 받는 것 같더라고요. 남편한테 코디해 봐야겠어요' 하시는데 체형에 따라서도 좀 영향을 받을까요?
◆ 신우식 : 그렇지는 않고요. 상체가 있으신 분들은 오히려 좀 더 크게 핑크를 입으셔도 좋아요. 그러니까 그런 경우에는 오버사이즈의 린넨셔츠나 오버사이즈 면 셔츠를 좀 더 크게 입으시고 밑에를 조금 더 진한 색으로 매칭을 해 주시면 돼요. 그럴 때는 그렇게 하고. 블랙에 린넨 같은 팬츠를 입으신다거나 이렇게 해서 조금 편안하게 더 루즈하게 입으시는 게 더 낫거든요. 그러니까 핑크를 아예 포기하지 않으시는 것도 괜찮아요.
◇ 이현웅 : 알겠습니다. 오늘 방송 이후에 우리 제작진분들이나 주변에 핑크가 좀 늘어나는지 한번 지켜봐야겠습니다.
◆ 신우식 : 유행이니까 한 번쯤은 선택하시는 것도 괜찮고요. 핑크처럼 이렇게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해 주시는 컬러는 없거든요. 그래서 이런 거 하나 아이템 하나가 상대방은 나를 기억하게 하고 그 사람이 들었고, 입었고, 했던 컬러는 다음 번에 만날 때 그 사람을 기억해 주는 컬러이기 때문에 핑크로서 나를 한 번 더 기억해준다는 의미로 오늘 한번 핑크 구매하러 쇼핑 한번 가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 이현웅 : 좋습니다. 마지막 짧은 질문 하나 드리고 방송 마무리하겠습니다. 또 다른 청취자님 청바지의 핑크 셔츠 입어도 예쁠까요?
◆ 신우식 : 너무 이쁩니다. 특히 생지보다는 약간 이럴 때는 해지라고 해서 조금 빈티지한 청바지 약간 그리고 조금 연한 청바지도 저는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그러면 핑크빛으로 물들 올 여름 기대해 보면서 오늘은 여기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우식 스타일리스트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우식 : 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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