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얼굴에 비닐봉지 씌우고 유기한 범인을 찾습니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인스타그램

부산에서 얼굴에 비닐봉지가 씌워진 채 버려진 강아지가 구조됐다.

11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에 따르면 9일 부산 진구의 한 골목에서 강아지 몸통이 기둥에 묶인 채 발견됐다. 강아지의 얼굴에는 주황색 비닐봉지가 씌워져 있었고 목 부분은 매듭으로 묶여있었다.

강아지를 최초 발견한 목격자는 비닐봉지를 벗겨내고 강아지를 구조했다. 구조된 강아지는 현재 부산진구청에서 유기 동물 보호소로 인계한 상태다.

강아지가 유기된 골목에는 CCTV가 없어 용의자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부산동물학대방지 연합은 일부러 CCTV가 없는 지역에 유기한 것으로 의심하고, 관할 지자체에 신고했다.

부산진구청 관계자는 해당 사건을 동물 학대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