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가 오늘 총파업에 돌입하고 전국 곳곳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금속노조는 전체 조합원에게 주야 최소 2시간 파업 지침을 내리고 전국 12개 지역에서 총파업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서울 이촌역 앞에서 열린 수도권대회에서 정부의 친재벌 노동 적대시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노동자들의 삶은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파업 이유를 밝혔습니다.
수도권대회 참가자들은 오후 3시부터 행진을 시작해 대통령실 인근인 용산구 전쟁기념관 북문으로 이동한 뒤, 마무리 집회를 했습니다.
이번 파업에는 일부 대기업 노조가 참여하면서 생산 차질이 현실화했습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조합원은 오늘 오전조와 오후조 2시간씩 총 4시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업계에선 이번 파업으로 현대차 울산공장에서만 최소 2천 대 이상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선 업계에선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늘 오후 2시부터 3시간 파업 지침을 내렸지만, 실제 참여 조합원이 많지는 않아 큰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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