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개인정보 도용으로 일부 고객의 앱 카드에서 부정 결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에 사는 배모 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11일 스타벅스 앱카드 신용카드 자동 충전이 3회 발생했다는 카카오톡 알림을 받고 확인하니 자신이 하지도 않은 결제와 자동충전이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부정 결제'는 계정 도용으로 유출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신용카드와 연계된 '자동충전' 기능으로 결제를 반복하는 방식이다. 스타벅스 앱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앱카드에 충전한 금액을 결제할 수 있어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0일 공지를 통해 "해외에서 불법 취득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이용한 충전금 결제 도용사건이 발생했다"며 "사고의 예방을 위해, 아이디와 비번을 여러 사이트에서 동일하게 이용할 경우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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