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동부간선도로 등 곳곳 통제...출근길 불편 우려

2023.07.14 오전 04:51
[앵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서울 주요 도로의 통제 구간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도 우려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광렬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
호우경보가 발령된 서울에 새벽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통제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가장 상황이 심각한 건 서울 동부간선도로인데요.

새벽 2시 10분부터 수락지하차도에서 성수분기점까지 전 구간의 양방향 차량 진·출입이 제한된 데 이어, 지금은 해당 구간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동호대교와 영동대교에서 각각 동부간선도로로 진입하는 구간 역시 전면 통제됐습니다.

밤사이 내린 많은 비로 중랑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도로 일부가 침수됐기 때문인데요.

또 내부순환로 마장램프에서 성수분기점까지 역시 강우로 전면 통제된 상황이고요.

이밖에 서울 불광천길 증산교 하부도로와 양재천로 영동1교 및 양재천교 하부도로 역시 인근 하천 수위 상승으로 오늘 새벽부터 양방향 통제돼 운전자분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한강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요.

잠수교의 경우, 오늘 새벽 2시 10분 해당 지점 한강 수위가 잠수교 보행로 통제 기준인 5.5m에 도달하면서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어젯밤 10시쯤만 해도 4,300톤 수준의 방류량을 보이던 팔당댐이 오늘(14일) 새벽 4시 20분 기준 초당 6,500톤이 넘는 물을 내보내고 있기 때문인데요.

잠수교 지점 한강 수위는 새벽 4시 20분 기준 6m를 넘겼는데, 만약 수위가 6.2m에 도달하면 잠수교 차량 통행 역시 통제됩니다.

[앵커]
문제는 더 많은 비가 예고된다는 점인데요.

[기자]
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어제저녁 9시부터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가장 많은 비가 온 곳은 서울 노원구인데요.

어제 0시부터 오늘 새벽 4시까지 171mm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인천 연수구가 162.5mm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등에 시간당 3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주의를 당부했는데요.

내일까지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도 전망됩니다.

그러면서 각종 시설물 피해 집계도 잇따르는데요.

어제저녁에는 서울 연희동 홍제천 옆 주택가 인근 도로 축대가 일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민 20세대, 46명이 인근 모텔 등으로 대피해야 했습니다.

관련해 중대본은 전국 지자체 등 기관에 최고단계의 비상근무 실시를 지시했습니다.

앞서 한덕수 총리는 밤새 내리는 많은 비로 출근길 불편이 우려된다며 침수된 도로의 신속한 복구와 함께 대중교통 배차 간격 단축, 교통정보 실시간 안내 등으로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광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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