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육사, 홍범도 장군 동상 이전에 이어 독립전쟁 영웅실도 철거?

2023.10.06 오전 10:11
연합뉴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으로 논란을 빚은 육군사관학교가 홍 장군 등 독립 영웅의 이름을 붙인 '독립 전쟁 영웅실'도 철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육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육사는 지난 7월 육군본부에 '독립 전쟁 영웅실' 공사비 3억 7천여만 원을 요청했다.

육사 충무관에 있는 '독립 전쟁 영웅실'은 홍범도, 김좌진 장군, 안중근 의사 등 독립 영웅 6명의 이름을 따 만든 교실이다.

JTBC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육사는 "2023년 10월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행사 이전에 개선이 필요하다"며 긴급 예산을 건의했다. 실제로 육군본부는 보고받은 당일, 예산을 의결했다.

이에 대해 육사는 "2018년 설치된 '독립 전쟁 영웅실'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면서 "특정 인물을 기리는 게 아닌 국난 극복 역사를 학습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육사는 지난해 11월 육군참모총장 주관 회의에서도 이곳을 '편향성'이 우려되는 사례로 들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육사는 "해당 사업 추진은 독립군과 광복군의 역사를 축소·왜곡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독립운동 기념물뿐만 아니라, 6·25 전쟁 미군 전사자 추모비도 재배치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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