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 사라졌던 것으로 알려졌던 빈대. 최근 인천과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발견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국내에 유입되기 시작하면 전국으로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서구화된 주거 문화를 그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양영철 /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 : 현재 굉장히 많이 여행객들이 해외에서 들어오고 계시고요. 그다음에 우리나라에서 해외에 유학 가는 학생들도 상당히 많고, 그다음에 외국인 산업근로자들이거든요. 그런 분들이 들어오시면서 빈대를 가지고 들어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그러니까 이런 부분이 확대되면서 빈대에 대한 문제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한 15년 전부터 그것을 예측했어요. 앞으로 심각하게 문제가 될 것 같다는 걸. 그런데 진짜 그것들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다 침대를 쓰시죠. 카펫, 또 소파를 쓰시니까. 이런 서구화된 주거문화와 보일러 문화. 보일러를 틀면 집안 전체가 온화한 환경이 됩니다. 그러니까 어디서나 가정 해충이 서식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거죠. 그러다 보니 빈대가 우리나라에 유입되기 시작하면 정말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는 건 시간문제다. 빈대가 서식하게 되면 알 같은 것들이 눈에 보이거든요. 그런 것들도 재봉선이나 숨겨진 은신처라든가 이런 데 좁은 틈을 확인해 보면 빈대의 서식 흔적들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걸로 충분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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