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전 윤석열 당시 후보를 향한 이른바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취재기자가 허위 인터뷰를 유도했다는 취재원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은 이달 초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 씨의 측근 A 씨를 조사하면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2월 28일 JTBC 보도에서 '조우형 회사 관계자'로 등장해, 인터뷰에서 '조 씨가 주임 검사와 커피를 마시고 금방 나왔다는 얘기를 영웅담처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A 씨는 검찰 조사에서 당시 자신을 취재한 봉지욱 기자가 보증인을 조우형 씨로 바꾸는 등 채무 관련 도움을 주겠다며 '윤석열 커피'에 관한 인터뷰를 유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봉 기자는 YTN과 통화에서 당시 어려움을 호소한 A 씨에게 조우형 씨를 실제 회사 대표로 인정한 법원 판결문을 주는 등 도와준 것뿐이라며, 이 역시 대선 이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만간 A 씨와 인터뷰한 내용 전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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