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 양구 산불 밤샘 진화...다가구주택 화재로 사망

2023.11.03 오전 07:30
[앵커]
강원도 양구에선 산세가 험한 곳에 불이 번지면서 밤새 진화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서울 신길동에 있는 다가구주택에서 불이나 7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길이 번진 자리를 따라 산비탈에 붉은 띠가 이어졌습니다.

야간 진화 대원들이 일일이 땅을 뒤집으며 불씨를 끕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강원 양구군 두무리의 야산에서 시작된 불에 소방 헬기가 투입됐지만, 험한 산세와 강풍 때문에 해가 질 때까지 불길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180여 명을 투입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화재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소방호스를 들고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방화수가 왜 없지?" "몰라…. 선생님, 나와주세요!"

어제 오후 5시 45분쯤 서울 신길동 다가구주택 반지하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71살 여성이 숨졌고, 같은 건물에 살던 6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건물 주변이 폭탄을 맞은 것처럼 부서졌습니다.

어제저녁 6시 5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에 있는 상가 건물 3층에서 LP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건물에 있던 80대 남성이 전신에 화상을 입고 숨졌습니다.

또, 경남 양산시에선 의료기기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8천7백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소방 당국은 출동 당시 기계가 작동하고 있었던 점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안홍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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