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포유심 만들어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긴 일당 검거

2023.11.29 오전 05:28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 대포 유심을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총책 A 씨 등 9명을 구속하고 23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허위 대출 광고를 보고 연락한 866명의 신분증 사본 등 개인정보를 빼돌려 유심 2천 360여 회선을 개통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개통한 대포 유심을 한 회선당 25만 원에서 30만 원을 받고 보이스피싱 조직에 판매해 5억 9천여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이런 식으로 넘겨진 대포 유심은 실제 보이스피싱에 이용돼 피해 금액이 2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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