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이 입적한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 화재 현장에서 자승 스님의 법구가 발견됐고, 화재 당시 4명이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당시 자승 스님 외에 4명이 있었지만, 승려들의 숙소인 요사체에는 자승 스님만 있었던 것으로 일단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승 스님의 입적이 범죄와의 연관성이 있는지 CCTV와 목격자 진술, 현장 감식 등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불교계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서 자승 스님의 법구가 발견됐다면서 자승 스님이 조계종 스님들의 노후를 돌보는 무료 병원인 아미타 불교 요양 병원의 명예 이사장인 만큼, 병원 인근에 있는 칠장사를 찾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향년 69세로 입적한 자승 스님은 1954년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조계종 33대와 34대 총무원장을 지냈으며, 장례는 조계종 종단장으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앞서 진보 성향의 명진 스님은 자승 스님이 자신의 승적 박탈을 이끌었다고 주장하기도 했고, 불교계 일각에서는 자승 스님이 조계종의 최고 지도자인 종정이 되려고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