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어머니의 기초연금 등을 빼앗기 위해 살해하고 암매장한 40대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오늘(12일) 강도살인과 사체은닉 혐의로 40대 남성 배 모 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배 씨는 지난 10월 친누나의 장애인 연금 통장을 가져가겠다며 의붓어머니 70대 이 모 씨와 다투다가 살해한 뒤 경북 예천군 하천가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습니다.
애초 배 씨를 살인 혐의로 송치받은 검찰은 배 씨가 이 씨 기초연금 통장에서 돈을 빼가거나, 이 씨 유산을 자신이 모두 상속한단 허위 유언장을 꾸미는 등 재산을 빼앗으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형이 더 무거운 강도살인죄를 적용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지난 4월 직장을 잃은 배 씨는 주변에서 돈을 빌려 도박과 인터넷 방송 후원에 재산을 탕진하면서 범행 직전 진 빚만 2천만 원에 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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