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항 보안검색서 가장 많이 적발된 금지 품목은 '이것'

2024.02.01 오후 04:52
ⓒ연합뉴스
공항 보안 검색 과정에서 가장 많이 적발되는 항공기 내 반입금지 물품은 '라이터'로 드러났다.

1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을 제외한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에서 2023년 한 해에 적발된 항공기 내 반입금지 물품은 총 97만 8,700여 건이었다.

가장 많이 적발된 물품은 라이터로 전체 45%인 43만 9,600여 건이었으며 그 다음은 액체류(24만 4,900여 건, 25%)로 나타났다.

보안 검색 과정에서 적발된 뒤 승객이 포기한 라이터 중 일부는 복지시설, 공익단체에 기증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폐기돼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사회적 비용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사는 지난달 26일 김포공항에서 라이터 소지를 줄이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캠페인에서는‘기내 1인당 1개 반입’할 수 있는 휴대 기준과 공항 이용 시 라이터를 가능한 한 소지하지 않도록 안내했다. 더불어서 라이터 미소지로 인한 고객 불편 줄이기 위해 전국 공항 외부 흡연실에 라이터를 비치하기로 했다.

공항 공사는 승객이 포기한 라이터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관련 기관과 논의 중이다.

반입 금지 목록이 궁금할 경우 카카오톡에 '물어 보안'을 검색한 후 채팅방에서 물품명을 물으면 반입 가능 여부를 답해 준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항공 보안 365'에서도 검색이 가능하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기내 반입금지 물품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확대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항공기 탑승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