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수처, '이종섭 출국금지 해제' 고발 사건 채 상병 수사팀 배당

2024.03.13 오전 11:35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종섭 주호주 대사 출국금지 해제 논란과 관련한 고발 사건을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수사팀에 배당했습니다.

공수처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과 조국혁신당, 녹색정의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을 고발한 사건을 수사4부에 배당하고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수사4부는 국방부 장관이던 이 대사 등이 채 모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해병대 조사단의 경찰 이첩 자료를 회수하라고 지시하는 등 부당한 외압을 행사했단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대사가 채 상병 사건의 주요 피의자인 만큼 수사의 연속성을 고려해 같은 부서에 사건을 배당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시민단체는 지난 11일 공수처 조사를 받는 이 대사가 호주로 출국하자, 윤 대통령과 박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을 직권남용과 범인도피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같은 날 조국혁신당과 녹색정의당도 채 상병 수사 외압 사건을 은폐하고 공수처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이 대사의 출국금지를 해제한 거라며, 박 장관 등에 대한 고발장을 공수처에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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