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종섭, 11일 만에 귀국..."공수처 조사 기회 있길"

2024.03.21 오전 10:46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출국한 지 11일 만에 자진 귀국했습니다.

이 대사는 호주에서 싱가포르를 거쳐 오늘 오전 9시 2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취재진과 만난 이 대사는 방산 협력과 관련한 주요국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 임시 귀국했다며,

국내 체류 기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일정 조율이 잘 돼 조사받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자신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선 이미 수차례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했다며, 다시 중복해 얘기하지 않겠다고 일축했습니다.

이 대사는 당분간 방산 협력 업무와 한-호주 외교·국방장관 회담 준비 등을 많이 하게 될 거라며, 호주대사로서 해야 할 중요 업무에 충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사는 국방부 장관 시절,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에게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본 해병대 수사단 조사 결과를 결재한 뒤 이를 번복하고 경찰에 이첩된 자료 회수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이 대사는 지난 7일, 공수처에 자진 출석해 4시간 약식 조사를 받은 뒤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 조치에 따라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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