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생플러스] "아직'도' 한 발 남았다..." 대한항공 기내 또 실탄? 外

2024.03.25 오후 04:54
1.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공천 헌금 의혹
2. 모스크바 무차별 테러로 수백명 사망...배후는 IS?
3. 갭투기 의혹 민주당 세종갑 이영선 후보 취소
4. 5인승 이상 차량이시면 차에 소화기 있어야 합니다.
5. 대한항공 기내서 또 실탄 발견...아직도 한 발 남았다?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4년 3월 25일 (월요일)
■ 대담 : 정은정 작가, 사회학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 네. 월요일 다섯 곡의 음악과 5개 이슈 들으면 도대체 세상에 중요한 일이 뭔지를 한눈에 한 귀에, 한 입에 쏙 들어가게 아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사회학자 정은정 작가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은정 작가, 사회학자(이하 정은정)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 오늘 무척 바쁘셨다고요?

◆ 정은정 : 네 그렇습니다. 선거철에 저도 좀 바쁘거든요. 출마하는 건 아닙니다.

◇ 김우성 : 출마하시면 여기 나오시면 안 됩니다.

◆ 정은정 : 네 그렇습니다.

◇ 김우성 : 그런데도 이렇게 바쁜 거 역시 먹고 사느라.

◆ 정은정 : 예. 그렇습니다. 먹고 사느냐고 정말 정신이 없네요.

◇ 김우성 : 그렇죠. 오늘 이슈 중에 그렇게 먹고 사는 문제가 많이 걸려 있어서 제가 앞서 모두에 한번 여쭤봤고요. 오늘 다섯 가지 이슈 준비하셨는데 첫 번째 이슈부터 먼저 노래로 만나보겠습니다. 정 작가님 이 노래 아시죠?

◆ 정은정 : 예. 저도 얼마 전에 알았습니다 검색해보고.

◇ 김우성 : 이게 워낙에 인기를 얻어가지고요. 요즘 밤양갱 이 노래 모르면 111 국정원에 신고 됩니다.

◆ 정은정 : 네 들어와 들어와 이렇게 외치고 싶네요.

◇ 김우성 : 그러니까요. 이게 황정민 씨가 출연한 모든 영화들을 가지고 그 대사에 있는 글자들 말들을 이어 붙여서 밤양갱 노래를 만들었는데 이거 만드신 분 정말 대단하십니다. 혹시 정 작가님 여기서 황정민 씨가 수리남이라는 드라마 영화에서 연기했던 목사님 목소리 어느 글자인지 아십니까?

◆ 정은정 : 전 못 찾았습니다. 솔직히

◇ 김우성 : 네 저도 못 찾겠습니다. 이걸 어떻게 찾습니까? 이 얘기를 한 이유, 이분도 목사인데 이 수리남에서 나오신 분하고 약간 비슷한 얘기가 들릴 정도로 돈 이야기와 자꾸 엮이는 분이세요. 그래서 지금 많이 화제가 되고 보도가 됐습니다. 바로 자유통일당 전광훈 목사 이야기죠.

◆ 정은정 : 예 전광훈 목사가 고문으로 이끌고 있는 자유통일당이죠. 황보승희 의원이 입당을 하면서 엄연한 원내 정당이기도 합니다. 출마자들 중에서 유독 목회자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자유통일당이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돈 거래 의혹이 있다는 YTN 단독 보도가 있었고요. 녹취록까지 보도가 됐습니다. YTN이 확보한 당시 녹취록을 보면 비례대표 상위권 순번을 구체적으로 언급을 하면서 공천관리위원장에게 내가 전화를 해주겠다 라고 하는 전광훈 목사의 육성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출마를 하려던 A씨는 그러면 차용증이라도 써달라고 하자 거절을 하는 대목까지도 녹취가 되어 있거든요. 구체적인 액수를 얘기했습니다. 7억을 주면 3번을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갑자기 말이 바뀐 거래요. 원래 5번이라도 하려면 7억을 달라 라고 했는데 돈이 자꾸 올라가는 거죠. 그리고 우리 내부에서는 즉 자유통일당에서는 돈이 선결되지 아니하면 불가능하다. 돈이 선결되어야 한다 라는 그런 얘기하기를 직접 전광훈 목사가 한 녹음이 이번에 밝혀진 거죠.

◇ 김우성 : 그래서 저희가 사실 어제부터 보도가 됐고요. 저도 어제 당직 근무를 하면서 이 보도 나오는 것들을 계속 봤는데 꼼꼼히 살펴봤어요. 이게 혹시나 정말 언론이 제대로 검증한 건가 그런데 지금 증언이나 이런 얘기들은 많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해명이 더 필요한 부분인데 전광훈 목사 측에서는 YTN을 일단은 법적 대응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죠.

◆ 정은정 : 전광훈 목사는 그게 아니다. 이 A씨가 먼저 공천헌금 5억을 내겠다고 해서 안 된다 그렇게 받으면 오히려 특별당비로 내라 라고 했었고 이 YTN과 그리고 이렇게 자기를 음해했다고 한 거죠. 그래서 A씨 측도 고소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게 엄연히 녹취록에서 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녹음이 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되면 금권 선거가 되잖아요.

◇ 김우성 : 엄격하게 금지돼 있죠.

◆ 정은정 : 이거 굉장히 큰 중죄입니다. 이거 당이, 조직이 위험할 정도이거든요. 그래서 매우 귀추가 주목되고 있죠.

◇ 김우성 : 또 요즘은 현역 의원들이 비례당에 많이 들어가는 이유가 이제 여러 가지 순번 문제도 있습니다. 의원 꺼주기 이런 얘기들도 돌았는데 황보승희 의원은 국민의힘 좀 논란이 있어서 정치자금법 관련 논란도 있었고 사실 개인생활 논란도 있어서 탈당해서 무소속이고 불출마 선언했었는데 자유통일당에 들어갔네요.

◆ 정은정 : 예 받아줬다고 그러면서 이제 싹 들어갔네요.

◇ 김우성 : 네. 비례대표는 몇 번인가요?

◆ 정은정 : 제가 그것까지 확인을 못했습니다.

◇ 김우성 : 비례대표는 봤더니 거의 앞서 여기 녹취록에 나온 것처럼 5번 안에는 들어가는 걸로 보도가 되고 있는데요. 정확한 거는 다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앞서 저희가 밤양갱 노래 들었습니다. 내가 바라는 건 단 하나야 밤양갱뿐이야라고 했는데 밤양갱을 지우고 거기다가 돈을 넣어야 되나요? 이게 좀 더 실체가 밝혀져서 국민들이 또 관련 기관들이 명확한 판단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정은정 : 이건 민주주의에 대한 전면적인 도전이거든요. 명명백백하게 실태가 밝혀져야겠습니다.

◇ 김우성 : 황보승희 의원은 1번으로 비례대표 1번으로 배정됐다고 합니다. 알겠습니다. 두 번째 이슈 가보겠습니다. 이슈 마중곡 먼저 들려주시죠. 네 이 노래야 뭐 많이들 아실 겁니다. 한국에서는 심수봉 씨의 노래로 알고 있는 백만송이 장미, 바리톤 고우림의 목소리로 지금은 들려드렸는데요. 가사처럼 너무나 슬픈 세상이었습니다. 주말에 비현실적이더라고요. 정말 수백 명이 테러로 또 목숨을 잃었습니다. 러시아 이야기죠.

◆ 정은정 : 네 22일 현지 시간이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 외곽에 있는 대형 공연장에 이게 록 그룹 공연이었더라고요. 피크닉 그룹이라고 그 공연장 건물에서 무차별 총격과 화재가 발생을 해서 방금 전에 또 확인해 보니까 자꾸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일단 오전 기준으로는 13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가 났네요. 처음에는 4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했는데 그만큼 중상자들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지금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최소 3명의 무장 괴한이 침입을 해서 무차별적으로 총을 쐈거든요. 그리고 화재까지 이어졌고요. 공연장에 있던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약 15분에서 20분간 총격이 이어져서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바닥에 엎드렸고 안전이 확인되고 그다음부터는 기어 나가기 시작 했다라고 하는데 지금 록 그룹인 피크닉 그룹 같은 경우에는 빨리 탈출을 하는 바람에 피해는 없다고 합니다. 현지 통신에서 지금 이런 화염에 휩싸인 공연장 붕괴되는 장면이라든가 그리고 총기 난사되는 장면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시청에는 조금 유의하셔야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이게 이렇게 지금 안 그래도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길게 이어지고 있어서 세계의 화약고로 러시아가 떠올랐잖아요.

◇ 김우성 : 맞습니다.

◆ 정은정 : 이런 테러까지 있게 돼서 정말로 안타깝습니다.

◇ 김우성 : 누가 이런 짓을 저질렀습니까? 세 사람 네 사람 정도면 좀 조직된 테러리스트들로 보이거든요.

◆ 정은정 : 바로 자신들이 했다라고 밝혔어요.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 IS라고요.

◇ 김우성 : IS 정말 악랄하네요. 이 사람들

◆ 정은정 : 아프가니스탄 지부격인 이슬람 국가 호라산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테러의 배후를 자처 했는데 푸틴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우크라이나를 먼저 집었었거든요. 그러자 바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푸틴과 다른 인간 쓰레기들이 다른 사람 그러니까 즉 우크라이나에게 책임을 돌리려고 하고 있다 우리 아니다 라고 일 이야기를 하고 미국마저도 IS의 소행이다 라고 이야기를 하니까 지금 푸틴 대통령의 입장이 매우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5선 대통령 당선이 됐잖아요.

◇ 김우성 : 네 됐습니다. 30년 집권이,

◆ 정은정 : 네 확정지은 지 겨우 4일 만에 벌어진 문제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 안보 실패의 문제들을 어떻게 대응하게 될지 그 부분도 조금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 김우성 : 시리아에도 깊숙이 러시아가 개입돼 있지만 아시다시피 러시아나 또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이 뭐랄까요? 면적이 나라의 영토가 큰 국가들은 이슬람 민족이 있는 국가들하고 여러 가지 다양한 충돌과 억압 논쟁이 항상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거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일단은 징후는 없지만 이 전쟁도 지금 빨리 끝나야 되는데 자칫 전쟁이라는 게 이렇게 도미노처럼 확산될까 봐 제일 겁나는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평화가 왔으면 좋겠고요. 왜 죄 없는 시민들이 희생당해야 합니까? 이 테러는 정말 용납할 수 없습니다.

◆ 정은정 : 게다가 어린이들의 희생도 있었다고 하네요. 매우 매우 안타깝고 동시대 인류로서 빨리 이렇게 좀 평화가 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김우성 : 네 힘으로 이길 수 있는 부분은 힘으로 막아야겠지만 과연 이게 힘으로 또 될 수 있는 부분일까요? 좀 지도자들의 해법을 찾아서 나쁜 세균이 안 나오려면 깨끗이 항상 청결해야 되듯이 좀 그렇게 만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이슈 마중곡 만나보겠습니다. 여러분 오해하지 마십시오. 고 박동진 명창의 판소리 흥보가 중에서 놀부 심술 대목, 저희가 하나 들려드렸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임산부 배를 걷어찬다고요. 사람이 변을 보고 있는데 주저앉히고, 정말 혹시 더 아는 심술 있으십니까? 놀부의 심술?

◆ 정은정 : 저는 뭐죠? 집 10채 가졌는데 11채 가지려고 무리수를 쓴 거요.

◇ 김우성 : 제대로 놀부 심술이네요. 그런 분 현실에도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오늘 이슈로 준비해 오셨죠?

◆ 정은정 : 네 민주당 세종갑 이영선 후보의 공천이 결국 취소됐습니다. 부동산 갭 투기 의혹이 드러나서 제명과 함께 공천이 취소가 됐는데요. 민주당은 23일 공천 취소 결정을 내리면서 공천 검증 과정에서 이영선 후보가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갭 투기를 한 의혹이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이영선 후보가 재산 보유 현황을 당에 이렇게 신고를 할 때는 돈이 얼마 안 되더라고요. 1억 1962만 6천 원 정도라고 신고를 했는데 하지만 이 선관위에서 드러난 재산을 보니까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가 4채, 오피스텔이 6채, 상가가 1채 그리고 임차권 1건 등을 해서 모두 38억 287만 원이었습니다.

◇ 김우성 : 아니 본업이 부동산이시네요.

◆ 정은정 : 이게 제가 숫자 세기도 되게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세종부터 해서 인천 서구 검단구 경기도 고양시까지 해가지고 여러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이게 갭 투자의 의혹이 커서 더욱더 문제가 된 거죠.

◇ 김우성 : 이게 저는 좀 더 충격적인 얘기가 하나 있습니다. 왜 놀부 심술보다 더 하냐고 지금 얘기를 했냐 하면 이분이 물론 법을 잘 아는 변호사라는 것도 문제지만 이분이 대전시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 자문 변호사였어요.

◆ 정은정 : 네 그렇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으로 전세 사기 피해자 대체 활동을 했었는데 이럴 때 더욱더 유권자들은 배신감이 더 크지요.

◇ 김우성 : 이거는 전세 사기를 유발하는 전세 사기를 일으키는 범죄나 내지는 문제를 일으키는 쪽에 계신 분이잖아요. 그분이 대책위에 있다는 게 이해가 안 됩니다.

◆ 정은정 :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도 문제지만 유권자들의 선택권에 지대한 침해를 했다는 것도 굉장히 정치적으로 문제가 되겠죠.

◇ 김우성 : 민주당은 이 지금 후보 취소를 했죠.

◆ 정은정 : 그리고 후보 등록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이번에 세종갑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출마하지 못하게 된 상황이 됐네요.

◇ 김우성 : 결국 법적 대응도 하겠다고 되어 있고요. 세종갑 선거구는 국민의힘 류재화 후보 민주당에서 탈당해서 새로운 미래로 간 김종민 후보 간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고요. 의원이 되건 안 되건 또 총선에 참여 후보로 나서건 안 나서건 보다 본인 스스로도 이렇게 많은 갭 투자를 하면서 갭 투자 로 인한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 자문변호사를 한다는 것, 스스로는 괜찮으셨나 싶어요. 정말 앞서 말씀한 것처럼 판소리밖에 성공이 안 되더라고요. 이런 경우에는 더 센 부분이 있었습니다만 청취자분들의 귀를 위해서 좀 유한 부분으로 그래도 고른 건데요. 이 꼭지를 마무리하면서는 저도 판소리 흉내를 내서 한 대목 칠 테니 마지막에 좀 추임새를 넣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갭 투자에 세입자 올리고 겉으로는 훌륭한 척!

◆ 정은정 : 얼쑤 이렇게 해드릴게요.

◇ 김우성 : 잘하시네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네 번째 이슈 이슈마중곡으로 만나보겠습니다. 네. 사춘기에 막 접어드는 제가 무척 10대 때 좋아하고 설레었던 노래인데 또 분다 분다 하얀 바람. 하얀 바람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 정은정 : 예. 소화기, 예 소방차로 연결된 거니까요.

◇ 김우성 : 하얀바람이라고 하면 분말 소화기가 떠오른다고 하면 너무 짜고 치는 거다 사람들이 아실 것 같은데요. 조금 티 났네요. 소화기 이야기입니다. 어떤 얘기입니까?

◆ 정은정 : 소방청이 오는 12월부터 국내에 제조 수입 판매대는 5인승 이상 승용차에 차량용 소화기를 설치하는 것을 의무화했습니다. 유예기간이 끝나서 의무사항으로 된 건데요. 소급 적용은 아니라고 해요. 차량용 소화기의 설치 또는 비치 여부는 자동차 검사를 할 때 확인을 하게 된다고 하니까 새 차를 구매하시거나 마련하실 분들은 의무사항을 확인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자동차 화재 위험하거든요. 그리고 7인승 이상 차는 트렁크 열고 부품함 같은 거 들어있는데 보시면 빨간색 소화기가 아예 제조사 차량에서 넘어져 나오는 경우도 있고요. 그렇지 않더라도 저는 운전석 쪽에 작은 소화기를 하나 배치해 둡니다. 만약을 대비한 경우 또 다른 차를 구해줄 수 있는데 차량 화재로 많은 인명피해가 있나 봐요.

◆ 정은정 : 소방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 화재가 무려 1만 1398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연평균 약 3800건이라고 해서 27명이 사망을 하고 150여 명이 다쳤으니까 이게 화재가 났다 하면 매우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하고요. 그리고 소화기를 가지고 다니면 혹시 다른 차량에 불이 났을 때 효율적인 화재 진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의무화되기는 했는데 청취자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건 뭐냐 하면 이 소화기가 꼭 자동차 겸용해야 된다는 겁니다.

◇ 김우성 : 자동차 겸용이어야 된다

◆ 정은정 : 이렇게 가정집에 있는 거나 이런 것들이 아니라 자동차 겸용 표시가 돼 있는 것을 꼭 사용을 하셔야 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진동에도 강해야 되고 열에도 강해야 되기 때문인 거죠.

◇ 김우성 : 네 알겠습니다. 겸용 표시 자동차에도 쓸 수 있고 집에서도 쓸 수 있다 라고 되어 있거나 아니면 차량용 소화기라고 되어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새 차 사실 때는요. 차량 검사받을 때 이거 있는지 차에 비치돼 있는지 확인된다고 하니까 꼭 주의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불났을 때 내 차에서 꺼내서 끄면 혹시 압니까? CCTV에 찍혀서 또 미담으로 보도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려고 돕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중요한 문제 같습니다. 마지막 이슈 마중곡은 좀 입체적으로 준비했거든요. 들어보시죠. 이 영화 보셨죠?

◆ 정은정 : 네 그럼요 모든 남자들이 한번씩 머리를 이렇게 밀어보게 했던 그런 영화 아닙니다.

◇ 김우성 : 모든 남자를 사람이 아니라 오징어로 만들어버리는 정말 원빈 씨가 너무 멋있게 나온 아저씨, 이 정말 명대사입니다. 아직 한 발 남았다. 이게 한 발 남은 게 주인공 영화 속의 주인공이어서 다행인데 한 발 남으면 안 되는 곳에 아직도 또 한 발이 남았습니다. 비행기 안이라고요.

◆ 정은정 :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9mm의 이 실탄이 이탈리아 밀라노를 향하려던 대한항공 국제편에서 발견이 됐습니다.

◇ 김우성 : 비행기에서 발견됐다니, 전 이해가 안 되는데요.

◆ 정은정 : 네 다른 건 몰라도 총에 있어서만큼은 참 안전한 나라였는데요. 이렇게 실탄이 발견됐고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는 게 더 문제예요. 그러니까 지난해 3월 12일에도 이렇게 승객이 9mm의 실탄 2발을 발견해서 신고를 했는데 이 승무원이 그냥 금속 쓰레기인 줄 알고 버렸다고 합니다. 보고도 없이요. 이런 문제가 발생을 해서 항공 당국으로부터 벌금형을 받았었거든요. 과태료를 받았어요. 그런데 이번에 또 1년 만에 두 번째 실탄이 발견됐으니까 실탄이 있다는 건 총도 있을 수 있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더욱 철저한 보안 검색이 필요해 보이고 더욱더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우성 : 네 그냥 총알만 갖고 만지작거리려고 탔을까요? 손에 지압하려고 탄 것도 아니고 그다음에 실탄 안에는 아주 고성능의 화약이 들어 있습니다. 이거 폭발하는 화재 나면 비행기 추락할 수도 있습니다. 이게 단순한 문제가 아닌데 그게 기내 객실까지 들어간 인천공항이나 대한항공이나 정말 한 번 더 그러면 국민들이 굉장히 어금니 깨물고 이렇게 말씀하실 것 같아요. 이제 한 발도 안 남았다. 기회는 국민들이 주실 때 열심히 안전 다시 챙겨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꽉 찬 이슈 브리핑 감사합니다.

◆ 정은정 : 네 고맙습니다.

◇ 김우성 : 사회학자 정은정 작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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