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전투표 둘째 날..."여행길에도 투표해요"

2024.04.06 오전 11:52
[앵커]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오늘로 이틀째입니다.

신분증만 있으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가까운 투표소에서 사전 투표를 할 수 있는데요.

인천국제공항엔 출국에 앞서 한 표를 행사하는 유권자들도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유서현 기자!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사전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투표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새벽 6시 정각부터 이곳을 포함한 전국 3천 5백여 곳에서 이틀째 일제히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여기 인천국제공항 투표소에는 커다란 짐가방을 끌고 투표하러 오신 유권자들도 보입니다.

여행길에 오르기 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러 오신 분들을 만나봤습니다.

[김수빈 / 20대 유권자 : 오늘 친구랑 해외여행 가는데 그 전에 투표하려고 왔습니다. 앞으로 저희 지역을 위해 일하실 분이니까 지역을 얼마나 생각하고 어떤 정책을 펼치실지를 보고 선택을 했던 것 같아요.]

[임규양 / 50대 유권자 : 오늘 가족들과 여행을 가게 됐는데, 우연히 선거 일정 사전투표 일정하고 비슷하게 돼서 이번에 공항에서 선거를 하게 됐습니다. 국민의 주권을 행사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총선 당일인 10일 투표할 여유가 없는 유권자들을 위해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는데요.

서울역과 용산역, 인천공항뿐만 아니라 가까운 주민센터 등 전국 3천565곳의 투표소를 찾으시면 됩니다.

사전투표는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는데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만 18세 이상 유권자라면 전국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사전 투표소 위치는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나, 국번 없이 대표번호 '1390'으로 전화하셔도 됩니다.

[앵커]
사전투표를 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게 있나요?

[기자]
네, 일단 꼭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주민등록증이나 여권처럼 사진으로 본인 확인이 가능한 것이어야 하고요.

모바일 신분증은 앱을 실행해 사진과 이름 등을 현장에서 확인받아야 하고, 화면을 캡처해 저장한 파일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본인이 확인되면 지역구 투표용지와 비례대표 투표용지, 모두 두 장을 받게 됩니다.

거주지가 아닌 곳에서 투표하시는 거라면 회송용 봉투를 추가로 받게 되는데요.

이 경우에는 투표하신 뒤에 용지를 봉투에 넣고 봉함한 뒤에 투표함에 넣으셔야 합니다.

투표를 잘못하거나 용지를 훼손하는 등 유권자 본인이 실수한 경우엔, 투표용지를 다시 받을 수 없다는 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투표 열기가 뜨거운 만큼 인증 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은데요.

사진은 꼭 투표장 밖에서 촬영해야 합니다.

오전 11시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은 20.5%로, 지난 21대 총선 같은 시간대보다 4%포인트가량 높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 사전투표소에서 YTN 유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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