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레일 신입사원 공개채용 일부 필기시험 문제가 출제 범위를 벗어났다는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문제를 낸 대행사에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기업 시험 준비생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글입니다.
올해 코레일의 채용형 인턴 필기시험 문제가 출제 범위를 벗어났다는 내용입니다.
재시험이 필요하다는 댓글도 잇따릅니다.
[A 씨 / 코레일 시험 응시자 : 다들 그 시험 볼 때도 사람들이 이의제기하고 그랬던 거로 알고 있어요. 다른 교실에서도 그렇고.]
논란이 된 건 '운전 및 차량' 직렬이 선택하는 전기 일반 과목입니다.
애초 공개된 범위는 전기기사 공부 내용과 비슷했고 기출 문제와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생뚱맞게 전기 차량 운전면허 시험에 나올만한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는 게 여러 응시자의 주장입니다.
직렬을 잘못 지원한 줄 알고 시험 감독에게 문의했다는 경험담이 나올 정도입니다.
심지어 이런 비유까지 등장했습니다.
[B 씨 / 코레일 시험 응시자 : 이게 어떤 느낌이냐면 '저희 범위 영어 시험으로 내겠습니다' 하고 스페인어 내놓고 '영어 알파벳 있으니까 영어 시험이에요' 한 급이에요.]
하지만 전문가들 의견은 조금씩 엇갈립니다.
취재진은 응시자들이 복기한 문제를 토대로 전문가들 의견을 물었습니다.
제시된 범위와 출제된 내용이 많은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던 반면,
크게 문제 될 게 없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레일 측은 시험 관련된 제보를 접수하고 채용 절차를 맡긴 대행사를 통해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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