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와인으로 원료 둔갑...필로폰 제조한 중국인 검거

2024.05.16 오후 01:48
필로폰 원료물질로 와인병에 넣어 들여와 마약을 제조한 뒤 유통하려던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중국인 20대 남성 A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3일부터 16일까지 인천에 있는 한 호텔에서 액체 형태의 원료 물질로 필로폰 5.6kg을 제조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가 만든 필로폰은 186억 원에 달하며 18만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총책의 지시로 한국에 들어온 A 씨는 필로폰의 제조·유통을 맡았는데 필로폰 액체 원료가 화이트 와인과 색상이나 점성이 비슷해 구분이 어려운 점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밀크티 스틱과 유명 중국 술병에 마약류를 담아 밀반입하고 유통하려던 40대 남성 B 씨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중국에 있는 이들의 총책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고 비슷한 사례를 막기 위해 이번 사건을 관세청에 참고 자료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 마약류로 인해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24시간 마약류 중독 상담 전화 ☎1342, 중독재활 상담 전화 ☎02-2679-0436~7 등에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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