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항소심 오늘 선고...민희진 가처분 결과도 주목

2024.05.30 오전 10:36
[앵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과가 오늘(30일) 나옵니다.

경영권 탈취 의혹을 받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해임을 막아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 결과도 이르면 오늘 나올 전망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네, 서울고등법원입니다.

[앵커]
이른바 세기의 이혼소송 항소심 선고가 내려지는 날인데요.

결과는 몇 시에 나옵니까?

[기자]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선고 결과는 오늘 오후 2시에 나옵니다.

오늘 재판에는 두 사람 모두 직접 출석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은 내연 관계를 고백하며 이혼 소송을 냈고, 노 관장도 4년 뒤 맞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재작년 1심은 최 회장이 재산 분할로 665억 원과 위자료 1억 원까지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다만 노 관장이 함께 요구한 최 회장의 SK 주식은 노 관장이 자산 형성 과정에 기여한 부분이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양측이 불복해 이어진 항소심에서 노 관장 측은 재산 분할 요구액을 기존 1조 원에서 현금 2조 원으로 높였는데, 법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쏠립니다.

[앵커]
오늘 이 사건 외에도 법원에 중요한 일정이 많은데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신청한 가처분 결과도 나올 수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25일, 국내 1위 가요 기획사 하이브는 자회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을 탈취하려고 했다며,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민 대표 측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하이브가 해임안건에 찬성 의결권을 행사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습니다.

당장 내일(31일), 임시주총이 열리는 만큼 사건을 맡은 중앙지법이 오늘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헌법재판소 일정들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현직 검사로는 처음으로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안동완 부산지검 2차장검사에 대한 탄핵 여부가 오후 2시에 결정됩니다.

앞서 국회는 지난 2013년 간첩 혐의로 기소됐다가 국정원의 증거 조작이 드러나 누명을 벗은 탈북민 유우성 씨를 보복 기소했다며 안 검사에 대한 탄핵심판을 청구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강화됐던 종합부동산세가 위헌인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첫 판단도 나옵니다.

납부 대상자가 급격히 늘어나며 '세금 폭탄'이라는 반발이 거셌고, 헌재에도 헌법소송이 잇따랐는데, 오늘 결정에 따라 적잖은 파장도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법원에서 YTN 김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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