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합동 분향소가 서울광장에 설치된 지 1년 4개월 만에 인근 건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서울시와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오늘(16일) 서울광장에 차려진 합동 분향소를 철거하고 시청 인근 건물 1층에 마련된 '기억-소통 공간'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서울광장 분향소에 있던 희생자들의 영정사진을 들고 새 분향소로 향하면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이정민 위원장은 새 합동 분향소 개소식에서 지금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진상규명이 되는 날까지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 대한민국에 더는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그동안 50여 차례에 걸쳐 유가족과 정기적으로 협의를 진행하며 분향소 이전에 합의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