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마다 표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라는 하소연이 나오지만, 지난 설 연휴 공석으로 운행한 KTX 좌석이 20만 석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만5천여 석이 재판매로 이어지지 않았는데, 설 연휴에 판매된 166만 석 가운데 11~12%가 빈 채로 운행했다는 뜻입니다.
지난 5년간 설·추석 연휴 기간 코레일 열차 승차권 1차 취소율은 연평균 판매량의 41%에 달하는 등 이 같은 일은 매년 반복되고 있는데요.
취소 수수료율이 낮은 점과도 관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출발 1분 전에 취소해도 수수료가 푯값의 10%밖에 안 되고요.
심지어 출발 후 20분 내 취소해도 요금의 85%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명절 성수기엔 취소 수수료율을 크게 올려 '숨은 취소표'를 끌어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암표 거래가 성행하는 것도 낮은 취소 수수료의 영향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코레일 측이 암표 거래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는 있지만, 모두 막는 건 불가능한 만큼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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