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가 표시된 한반도 지도가 그려져 일본에 수출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지도표 성경김'이 이번에는 '독도의 날' 기념판 김을 출시했다.
오늘(30일) 성경김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제작한 성경 재래김 독도의 날 특별 에디션을 10월 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판은 성경식품의 대표 상품인 성경 식탁김(재래김)과 녹차 올리브유 식탁김으로, 독도의 사진과 그림을 활용한 2가지 포장지에 포장된다.
또한 '독도의 날 에디션' 수익금 일부는 독도사랑운동 본부에 전달돼 독도 수호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1994년 설립된 성경 식품은 독도를 포함한 한반도 지도를 상표로 '지도표 성경김' 상표권을 출원했는데, 2017년부터 꾸준히 독도 사랑, 독도 알리기 등 독도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의 주요 김 수출국인 일본의 수입사 측이 독도를 문제 삼아 포장지 수정을 요청했지만 '대한민국 지도에는 당연히 독도가 표기돼야 한다'며 아예 일본 수출을 포기해버린 일화로도 한 차례 명성을 얻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구매하겠다", "이게 애국이다", "잘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성경김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기념하는 독도의 날을 맞아 판매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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