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문다혜 씨의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오늘 조사는 사실상 힘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문 씨가 출석하면, 음주운전 혐의 외에 불법주차와 신호위반 등 다른 법규 위반 여부도 함께 조사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정 기자!
문다혜 씨가 오늘 경찰에 출석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요?
[기자]
네, 문다혜 씨가 오늘 소환조사에 임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서울 용산경찰서 별관 앞은 이른 시간부터 취재진이 몰렸는데요.
서울 용산경찰서와 서울지방경찰청 모두 소환 조사 일정을 아직 조율하고 있다며 말을 아끼고 있는데, 오늘 문 씨를 상대로 한 경찰 조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문 씨가 출석하는 대로 음주운전 외에 불법주차와 신호위반 등 다른 법규 위반 여부를 포함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문 씨는 그제(5일) 새벽 2시 50분쯤 서울 이태원 해밀턴호텔 앞에서 술을 마시고 파를 몰다가 접촉 사고를 낸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YTN이 확보한 당시 CCTV 영상에서는 문 씨가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캐스퍼 차량에 탄 뒤, 위태롭게 골목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후 문 씨가 몰던 차량은 대로변 우회전 차선에서 좌회전을 시도했고, 잠시 뒤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습니다.
경찰은 문 씨가 음주 측정을 거부하지는 않았고, 관련 법령이 없어 약물 복용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는데요.
사고 당시 몰았던 캐스퍼 차량은 지난 2021년 문 전 대통령이 인수한 차량으로, 올해 4월 다혜 씨에게 양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 씨가 조사를 받게 될 용산경찰서 별관에는 여성청소년과 사무실도 함께 있는데요.
경찰이 다른 범죄 피해자 노출을 우려해 유튜버들의 라이브 방송을 제한하면서, 유튜버들과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문다혜 씨 소환 소식 확인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촬영기자 : 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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