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신도, 치료약도 없다" 물리면 '사망,' 가을철 살인진드기 공포

2024.10.18 오후 04:06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10월 18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수석상임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이번 시간은 감염병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요즘 야외활동 많아지는 가을철이어서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 진드기 감염병인데요. 쯔쯔가무시병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 또 최근에는 라임병이라고 진드기 감염병도 새로 등장했어요. 진드기 정말 작은 벌레인데 이게 감염이 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게 하는 질병을 감염시키는 거라 굉장히 좀 신경을 쓰셔야 해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분과 오늘도 알아보겠습니다.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수석상임연구위원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수석상임연구위원(이하 신상엽) : 네 안녕하세요.

◆박귀빈 : 수석 상임연구위원님이십니다. 전문의이시고 생각해 보니까 제가 평소에 이걸 안 여쭤봤네요. 운동 평소에 하시나요?

◇ 신상엽 : 주기적으로 과거 수영도 하고 헬스도 하고 했었는데요. 저는 참 힘든 게 이제 운동을 하고 나면 배가 고파서 더 많이 먹어서 관리가 잘 안 됩니다.

◆박귀빈 : 전 이렇게 선생님께서 자신없는 목소리로 말씀하시는 거 오늘 처음 듣습니다. 감염병에 대해서 말씀하실 때 너무나 자신감 있게 말씀하시는데 어찌 됐건 운동해야 될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달리는 게 되게 좋대요. 러닝 좀 해보시죠.

◇ 신상엽 : 이제 나이가 먹으면 이제 무릎을 좀 보호를 해야 되기 때문에 이제 걸어야 맞습니다.

◆박귀빈 : 맞습니다. 속도를 조절을 하면서 하면 된대요. 오늘 얘기 시작해야 되겠네요.진드기 지금 사실 웃으면서 이야기했는데 이게 잘못하면 사망 사망까지 한다고 할 수 있어서 일단 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제가 쯔쯔가무시병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 라임병 이게 각각 어떤 병인지가 일단 궁금하고 먼저 모두 진드기로 감염이 됩니까?

◇ 신상엽 : 일단 지난번에 이제 제가 모기 얘기를 좀 했습니다. 오늘은 좀 진드기 얘기를 드리려고 합니다. 근데 이제 모기 하면은 이제 모기가 이제 분류상으로 곤충강 파리목 모기과 동물이거든요. 한마디로 곤충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이 곤충은 다리가 세상이고 날개도 있고 머리 가슴 배가 나눠져 있고 더듬이도 있고 그래요. 근데 이 진드기는 곤충이 아닙니다.

◆박귀빈 : 그럼 진드기 뭐예요? 곤충처럼 생겼던데요?

◇ 신상엽 : 그렇죠. 근데 이제 진드기는 거미강에 속합니다. 거미 쪽에 가깝고요. 그래서 다리가 4쌍이고 머리 가슴 배가 이렇게 2개로 구분이 돼 있고 날개도 없고 더듬이도 없고 날아다니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모기와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이제 생물체고 그러니까 거미강의 절지동물에 이제 속합니다. 그리고 이제 이런 우리나라에서는 이 진드기를 이제 크게 두 가지로 이렇게 분류를 합니다. 하나는 참진드기 또 하나는 털진드기 그래서 참진드기는 크기가 좀 커요. 한 1~3mm 눈에 보일 수도 있고 피 빨아 먹고 막 이렇게 꽉 차 있으면 한 1cm까지도 커지는 거예요. 근데 이제 털진드기는 0.01에서 0.03mm 는 눈에 안 띄겠네요. 근데 이제 이 중에서 이 털 진드기의 유충이 이제 매개하는 감염이 쯔쯔가무시병 굉장히 유명한 감염증이고 이 참진드기 좀 비교적 큰 요 이 진드기가 얘기하는 게 이제 아까 말씀하셨던 SFTS라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과 라인병이 되겠습니다.

◇ 신상엽 : 근데 이제 이게 좀 모기와 진드기가 좀 차이가 있는데 모이는 지난번에 말씀드렸지만 수명이 한 1~2개월밖에 안 되고 수컷은 이슬을 먹고 사는 굉장히 청초한 동물이고 이제 암컷만 흡혈을 하는데 이 진드기는 한 1년에서 2년을 삽니다.

◆박귀빈 : 상대적으로 오래 사네요.

◇ 신상엽 : 오래 사는데 얘는 드라큘라 같아요. 그러니까 동물과 사람의 피 외에는 다른 건 먹고 살지 않습니다.

◆박귀빈 : 얘는 흡혈만 해야 되네요.

◇ 신상엽 : 그것만으로 먹고 살아야 되는데 그 흡혈 과정에서 조용히 그냥 피만 빨아가면 되는데 여러 감염병들을 이제 유발하게 되는 거죠.

◆박귀빈 : 그러네요. 그러면 이게 잠깐만 인수공통감염병인가요?

◇ 신상엽 : 네 그렇습니다.

◆박귀빈 : 왜냐하면 진드기가 동물 피도 빨고 사람 피도 빨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런 감염병을 여기저기 옮기고 다닌다는 건데 일단 진드기에 물리면 무조건 감염되는 건 아니죠?

◇ 신상엽 : 예 그렇습니다. 그 진드기 중에서 이제 이러 SFTS나 이런 쯔쯔가무시나 이런 것들을 라임병 이런 것들을 갖고 있는 것들을 이제 저희가 이제 방역 당국에서 조사를 해보면 보통 한 1%가 안 되는 거예요. 많지는 않네요. 근데 그리고 또 몰렸다고 해서 다 감염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쯔쯔가무시는 1년에 1만 명 가까이 환자가 나오거든요. 1만 명이 넘을 때도 있고 그러니까 상당히 많이 이제 노출되고 있다. 실제적으로는 이제 그렇게 볼 수 있겠죠.

◆박귀빈 :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 신상엽 : 일단 증상이라고 하면 이제 두 가지를 좀 두 가지 관점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물리고 난 다음에 내가 인지할 수 있는 그런 증상이 있느냐 또 하나는 물리고 난 다음에 어떤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증상이 어떻느냐 일단 물렸을 때 증상을 좀 얘기를 드리고 싶어요. 우리가 이제 모기 물리고 나면 사실 물릴 때는 모르고 물리고 난 다음에 붓고 빨갛게 돼서 이제 가려울 때 이제 나 이제 물렸구나 알잖아요. 진드기도 비슷합니다. 그래서 보통 물렸을 때 알 수는 없고 물리고 난 다음에 피부에 뭐가 생겼을 때에 이제 인지를 하게 되는데 이 얘기를 좀 해드리고 싶은 게 왜 우리가 물렸을 때 알 수가 없나?

◆박귀빈 : 물고 있을 때는 모르는 거죠?

◇ 신상엽 : 물고 있을 때 왜 우리가 알 수 없나? 이게 참 이렇게 재밌는데 모기랑 진드기 조금 얘기를 드릴 텐데요. 모기가 주둥이에 침이 6개가 있습니다. 그중에 이제 하나가 타액침이고 하나가 흡혈침이고 톱날침 바늘침 이렇게 돼 있는데 모기가 사람을 물 때 후각으로 이렇게 찾아서 이제 혈관을 찾아서 맨 처음에 타액침을 꽂습니다. 그 타액침을 꽂으면 그 안에 마취제가 들어가 있어요. 마취제가 들어가 있으니까 이제 우리는 모르는 거죠. 그러면서 이제 톱날침이랑 바늘침으로 훅 해가지고 흑혈침을 집어넣습니다. 그러면 타액침이 같이 들어가 가지고 혈관 안에 또 이제 항응고제를 넣습니다. 들어오다가 이렇게 굳어버리면 뺄 수가 없지 않습니까? 항응고제를 이제 타액침으로 넣거든요. 그래서 마취제와 항응고제를 타액침으로 이렇게 잘 활성화시키는 과정에서 이제 흡혈을 하게 돼서 모기가 충분한지 30초에서 한 1~2분까지 흡혈하고 이제 날아가게 되거든요.

◇ 신상엽 : 네. 진드기도 이제 참진드기 큰 거 큰 거 같은 경우는 뭐 이렇게 좀 모이하는 구조가 다른 게 이 주둥이가 날카롭긴 한데 이런 관을 꼽는 게 아니고 주둥이에서 맨 처음에 진드기도 똑같이 마취제를 뿌립니다.

◆박귀빈 : 다 마취제가 있군요.

◇ 신상엽 : 그리고 이제 그 피부를 갖다가 이렇게 가로로 살짝 살짝 이렇게 상처를 내가지고 공간을 확보한 다음에 그 주둥이에 있는 이제 촉수를 갖다가 콱 물어버립니다. 그다음에 이제 보통 진드기 같은 경우는 이렇게 모기처럼 몇 초가 이런 게 아니고 유충은 한 일주일 가까이 2주 이상 계속 붙어가지고 안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진드기 같다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안 떨어집니다. 그래서 계속 붙어 있으면서 그 안에서 계속 흡혈을 합니다. 근데 그 과정에 마취제도 계속 들어가고 그다음에 그 항고제도 들어가서 사실은 우리가 인지도 못하는 과정에서 계속 물려 있는 경우입니다.

◆박귀빈 : 그러면 진드기 같은 경우는 내 몸에 계속 붙어 있다는 얘기네요.

◇ 신상엽 : 일주일 이상 붙어 있고 동물들도 보면 막 유기견들 보면 막 몇십 개의 진드기가 막 붙어 있잖아요. 근데 애가 멀쩡해 보이잖아요. 근데 붙어 있는 동안은 잘 모르지만 그게 떨어지고 나서 이제 염증 반응을 일으키거나 감염병이 들어왔을 때 이제 증상이 나타나게 돼서 사실 초기 대응이 그렇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

◆박귀빈 : 그러면은 어찌 됐건 증상이 나타났어요. 진드기 물리고 나서 우리가 인지를 했습니다. 그다음부터 어떻게 해야 돼요? 내가 이거 병원 가 봐야 되겠구나라든가 야 이거 주의해야 되겠다를 알아차리는 알아차릴 수 있는 어떤 특이한 증상이 있나요?

◇ 신상엽 : 이제 일단은 이제 첫 번째로는 많은 분들이 이렇게 저도 병원에 있을 때 보면 진드기에 붙어 있는 채로 오거나 진드기 떼서 오세요. 이거 뭐냐고 그러니까 이제 결국은 이제 진드기가 붙어 있는 걸 확인했을 때 병원 가서 한 번쯤 확인을 해야 되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지만 확률은 굉장히 낮다. 실제로 감염화가 돼가지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굉장히 낮은데 일단 근데 하여튼 진드기를 물린 상처가 생겼거나 이제 진드기를 확인한 경우는 병원에서 확인해야 되는 게 그건 1차적으로 맞는데 아까 말씀드렸던 이제 쯔쯔가무시나 SFTS나 이제 이런 라임 같은 질환들이 특징이 좀 있습니다. 이런 진드기 물리고 나서 보통 한 1에서 3주 정도의 잠복기를 지난 다음에 감기 몰살 증상이 나타납니다. 발열 두통 근육통 거기에 상당수가 소화기 증상이 같이 나타나요.

◇ 신상엽 : 구토하고 설사하고 그래서 이게 무슨 뭐 독감인지 무슨 장염인지 모르고 병원에 왔다가 이제 사실 진단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근데 이럴 때 반드시 야외 노출력이 있는 분들 같은 경우는 감기 장염이 아니라 이런 진드기 매개 질환을 갖다가 반드시 의심을 해야 되고 그리고 상당수에서 이제 발진이 생깁니다. 그리고 특히 라인병 같은 경우는 유주성 홍반이라는 굉장히 특징적인 발진이 생기기 때문에 열나고 몸살 끼는데 뭔가 몸에 발진 생겼다. 일단은 사실 진드기 매개 질환을 의심을 해야 되는 그런 소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박귀빈 :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 SFTS 그리고 아까 쯔쯔가무시 아까 라인병이라고 하는 이 3개의 증상도 조금씩 차별이 있나요? 근데 그걸 우리가 알아차릴 수는 없겠네요.

◇ 신상엽 : 의사들은 알아차릴 수 있죠. 이제 어떤 차이가 있냐면 쯔쯔가무시랑 SFTS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은 초기 증상이 비슷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감기나 장염 증상이 이제 나타나는데 이후에 쯔쯔가무시는 가피라고 해가지고 털진드기 유충이 물어갖고 이제 쯔쯔가무시일이 생기는데 이 털진드기 유충은 너무너무 작아 갖고 아까 얘기했던 마취제니 혈액 응고제니 이런 게 아니라 조금 다르게 땀구멍이나 이런 모공을 갖다 살짝 물어가지고 상처가 생기면 거기에다 계속 조직을 녹이는 소화 효소를 집어넣습니다. 그러면 그 조직이 계속해서 그 오랜 기간 동안 한 2주에 걸쳐서 뭉개지거든요. 그러면 그게 회복되면서 까맣게 딱지가 붙은 가피가 붙습니다. 이게 상당수에서 확인이 되기 때문에 이게 모기 진드기 물린 자리인 것 같은데 까만 딱지 붙었네. 사실 쯔쯔가무시일 마실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요. SFTS는 문제가 뭐냐면 혈소판이 떨어지면서 출혈이 전신적으로 나타났어요.

◆박귀빈 : 혈소판이 말 그대로 감소하는 거예요?

◇ 신상엽 : 그래서 그리고 전신 다발성 기능 부전이 오기 때문에 보통 한 5명에서 5명 중에 거의 사망률이 20%에 달하거든요.

◆박귀빈 : 그러면 진드기 매개 감염 중에서 제일 위험한 게 혈소판 감소증에요?

◇ 신상엽 : 혈소판 감소증이 이제 가장 위험하게 되고요. 라임병 같은 경우는 사실은 굉장히 특징적인 발진이 생기면서 이게 만성화가 되면서 관절 신경계 심혈관계 거의 평생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는 드물지만 미국은 3만 명 이상의 환자의 라임 환자가 매년 발생을 하는데 절반에서 관절염 같은 이런 장기 증상들이 나타나거든요. 그래서 일단 이런 하여튼 열나고 발진 생겼다 이런 경우는 반드시 전문의 진단을 받아요.

◆박귀빈 : 그럼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 신상엽 : 치료는 이제 쯔쯔가무시와 이제 라임병 같은 경우는 조기 진단만 되면 이거는 세균이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가 잘 되고 어느 정도의 그 후유증 합병증들을 대부분 막아낼 수가 있습니다. 근데 이제 이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고 치료제도 없고 백신도 없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근데 아까 말씀드렸지만 그냥 맨 처음에는 그냥 감기몸살 기운이 있다가 갑자기 어르신들이 출혈 증상이 나타나면서 혈류 혈변 보면서 의식 저하가 되면서 병원에 실려오시거든요.

◆박귀빈 : 혈소판 감소증후군이 아까 치명률이 가장 높다고 하셨잖아요.

◇ 신상엽 : 그런 경우는 이제 그거에 대해서 사실 조기에 이런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하면 그 증상들 자체만으로 사망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제 대증 요법을 잘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 되죠.

◆박귀빈 : 그러니까 증상이 나타났을 때 그 증상을 잘 관리하는 것과 함께 아까 이제 치료도 해야 되는데 일단 그럼 가장 중요한 건 예방이네요. 어찌 됐건 이것도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을까요?

◇ 신상엽 : 모기는 날아다니지 않습니까? 진드기는 못 날아다녀요. 그리고 보통 대부분 땅에 살면서 이렇게 기어가지고 풀숲에 올라갑니다. 그러니까 진드기가 아주 높은 위에 있다 이런 건 없고 대부분 이렇게 잔디 그다음에 낮은 풀 이런 데 이렇게 붙어 있다가 동물이 지나가면 탁 붙어버리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결국은 피부와 이런 잔디나 아니면 이런 풀과 직접 닿는 상황들이 생기면 사실 진드기 감염 확률이 상당히 높아지고 실제로 농사를 짓는 어르신들이 많이 감염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1차적으로는 이런 긴 팔 긴 소매 그다음에 뭐 잔디에 눕는다. 그러면 반드시 돗자리 깔고 뭐 이런 식의 이렇게 피부 노출을 안 하는 게 이제 1차적으로는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귀빈 : '청취자님' 이 진드기 무섭네요. 주로 어디 서식하나요? 어린 손주들 바깥 활동이 많은데 이 지금 진드기 감염 위험한 진드기는 일단 야외에 있다는 얘기네요.

◇ 신상엽 : 그리고 이제 그렇기 때문에 이제 그걸로만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모기 기피제의 대부분이 진드기 기피제 역할도 합니다. 그런 것들이 상당히 중요하고 그리고 이제 또 하나 중요한 게 이 진드기는 아까 1~2주 이상도 피부에 붙어 있거든요. 근데 이 최대한 빨리 확인하고 제거를 하면 감염 확률이 현격하게 낮출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야외에 나갔다 왔는데 뭔가 좀 이상하다 그러면 진드기 혹시 안 붙어 있는지 확인해서 보셔야 되네. 근데 그리고 이제 진드기가 붙어 있으면 빨리 제거를 해야 되는데 그냥 툭 제거를 해버리면 이게 굉장히 깊숙이 붙어 있기 때문에 그 일부가 조직이 남아서 계속 염증 반응을 일으키거든요.

◆박귀빈 : 어떻게 제거해요? 병원 가야 되나요?

◇ 신상엽 : 사실 병원에서 제거하는 게 가장 안전한데 그게 안 되면은 핀셋으로 90도 각도를 이렇게 수직으로 들어올려요.

◆박귀빈 : 진드기를. 그런데 아까 털 진드기 지금 감염 진드기 감염병을 매개하는 진드기는 참진드기랑 털진드기라고 하셨어요. 참진드기는 그나마 큰 거 1에서 3mm 털은 0.01에서 0.03mm라고 해서 눈에 안 보인다고 하셨거든요. 집먼지 진드기는 괜찮습니까? 지금 청취자님이 문자 주셨어요.

◇ 신상엽 : 집먼지 진드기는 이제 같은 진드기긴 한데 수명이 한 3개월밖에 안 되고 이렇게 자체가 병을 일으키는 게 아니라 집먼지 진드기와 그 사체들 이제 남아 있는 그런 잔재들이 알레르기로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제 그거는 이제 별다른 이제 감염병이 아니라 호흡기 질환으로서의 이제 천식을 유발하는 그런 알레르기 질환으로서의 이제 병이기 때문에 그건 별도로 관리를 좀 해야죠.

◆박귀빈 : 알겠습니다. 오늘은 선생님과 진드기 감염병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좀 놀라면서 문자 오늘 많이 주셨네요.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수석상임연구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위원님 고맙습니다.

◇ 신상엽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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