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용 전지에 대한 품질검사 과정에서 시험데이터를 조작한 혐의로 수사받아온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의 박순관 대표와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아리셀 화재사고 수사본부는 지난 1일 박 대표와 아리셀 관계자 등 모두 12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또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아리셀 관계자 3명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박 대표 등은 지난 2021년부터 군의 품질검사 시험데이터를 조작해 올해 2월까지 47억 원 상당의 전지를 국방부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대표가 아들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과 나눈 대화 내용을 살펴본 결과, 박 대표가 아리셀의 품질검사 조작 과정에 관여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5일 아리셀의 모회사인 에스코넥이 2017∼2018년 국방부에 82억 원 상당의 전지를 납품할 당시 군의 품질검사를 조작하며 군납한 혐의로 에스코넥 관계자 7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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