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오늘(13일)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난 뒤 증거를 없애려고 시도한 혐의로 22살 대학생 A 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 5일 새벽 4시 10분쯤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SUV를 몰다가 전기 자전거 운전자를 치고 아무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또 사고 뒤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경찰관에게 '집에 돌아와 술을 마셨다'고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갓 성인이 된 3년 전에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가 지난 3월 다시 면허를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피해자인 B 씨는 무인 빨래방을 운영하던 자영업자로 새벽부터 업무를 보러 가던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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