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목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한겨레신문입니다.
동덕여대, 성신여대에서 남녀공학 반대 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학 전환 논의에 앞서, 여대의 존재 이유와 현재적 의미에 대해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는 질문을 던지는 기사입니다. 서울 성신여대 캠퍼스로 가보겠습니다. 학교 측이 내년부터 국제학부 외국인 학생을 모집하기로 하자 학생들이 반대의 의미로 벗어둔 학과 점퍼들이 빼곡하게 놓여있습니다. 동덕여대에서는 수업 거부 시위, 건물 점거 농성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20여 년 전부터 여학생 대학 진학률이 남학생을 앞서면서 여대의 역할이 줄고 불필요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대 학생들은 여대가 없어지면 여성학 수업 개설이 줄어들 거라고 우려합니다. 페미니즘을 자유롭게 말할 공간, 또 여성 지도자로서 교육받을 공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런가 하면 '여대가 왜 필요한지, 내부에서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교육 기회 확대나 성차별 완화 등에 기여하고 있는지 검토하자는 거죠. 전문가들은 해외 사례를 참고해서 여대의 현재적 의미를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또 단순히 여학생이 모인 곳이 아니라 소수자 인권 감수성을 교육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 국민일보입니다.
요즘 한국 음식 열풍 엄청나죠. 그래서인지 K푸드 모방품들이 해외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름도 한국라면, 강남치킨이라고 하는데 한번 보겠습니다. 봉지에도 한국어가 적혀있고 모델도 뉴진스입니다. 얼핏 보면 한국 라면 광고 같아 보이죠. 하지만 인도네시아 라면입니다. 이를 두고 최근에 지식재산권 침해 논란도 일었습니다. 현지 소비자가 보고 한국 제품으로 오인할 여지가 있다는 겁니다.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라면이 타깃이 되고 있는데요. 세계에서 인스턴트 라면을 처음으로 개발한 일본 기업이 한국 라면을 따라 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라면만 그런 건 아닙니다. 부산닭날개, 강남치킨, 제주 초콜릿 우유 등 한국 지명을 따온 해외 제품들이 아시아 곳곳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에 편승하려는 거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편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 제품이 수입 규제의 표적이 되기도 했죠. 국내 업계에선 국내 기업들이 공들여 쌓은 브랜드 이미지가 나빠질 위험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12kg짜리 생수 묶음이 문앞까지 편하게 배달되는 시대, 정수기 렌탈 대신 물 배달시켜 드시는 분들 많죠. 국내 생수 시장이 5년 사이에 2배로 커졌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업체 간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지고 있고요. 불씨를 당긴 건 이커머스의 무료 배송, 대형 마트의 당일 배송 서비스입니다. 생수 전용 물류센터를 아예 따로 운영하는 이커머스 업체도 있습니다. 물 안 마시고 사는 사람은 없으니 수요가 갑자기 늘어나기 어려운 품목인데도 이커머스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생수 매출은 매년 증가세입니다. 생수 매출은 매년 빠르게 늘어서 올해 전망치는 3조 1,700억 원. 대규모 납품 빼고 일반 소비자가 구매한 것만 집계해도 이 정도입니다. 이렇게 시장이 커지자 식품 대기업들도 생수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일부 업체는 수출에도 나서고 있는데요. 자국 수질 신뢰도가 낮은 중국이나 동남아 시장을 공략 중이라고 합니다.
11월 14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하시고요,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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