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이 최근 대규모 정전 사태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쿠바 한글학교에 발전기를 긴급 지원한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쿠바 아바나에 있는 쿠바한글학교는 최근 장기간 정전과 함께 허리케인과 강진까지 겹치면서 극심한 고통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쿠바한글학교는 동포들이 정전사태로 인해 음식물 냉장 보존에 어려움을 겪고, 빗물을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등 일상생활 유지가 곤란하다고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한글학교 측은 동포사회의 비상대피 시설로 활용하고 있는 한글학교 겸 한국문화센터에 발전기 지원을 요청해 온 것입니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3월 해외 위난으로 피해를 입은 동포사회를 신속 지원하기 위해 '해외 위난에 처한 재외동포 지원에 관한 지침'을 제정했는데 이번 쿠바 지원이 첫 사례입니다.
해당 지침은 재난이 발생한 국가의 재외동포단체가 피해 극복에 필요한 물품 지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위난 동포 지원 지침 제정 후 역사적 특수성을 안고 있는 쿠바 동포사회를 지원하게 돼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포사회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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