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일해 계속 확산...정부 '호흡기감염병 대책반' 가동

2024.11.24 오전 05:28
[앵커]
요즘 소아과 등 병·의원을 가면 감기 증상 환자가 줄을 잇습니다.

특히 기침이 심하게 나는 백일해 환자가 계속 늘어나 걱정인데요.

정부가 호흡기감염병 유행 우려에 대책반을 가동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발작성 기침이 특징인 호흡기 감염병 백일해.

추석 연휴 뒤에 시작된 유행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주 신규 환자는 2천 103명으로 전주보다 18명 더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말 잠시 발생이 주춤하다 다시 확산세로 돌아선 겁니다.

이달 초에는 갓난아이가 백일해로 치료를 받다 숨지는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세균으로 감염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역시 5월 이후 계속 유행 중입니다.

백일해 등의 확산, 그리고 겨울에 코로나19 재유행이 예상되자 정부는 호흡기감염병 대책반을 가동했습니다.

우선 백일해 대응으로 임신부와 호흡기감염병 고위험군, 그리고 고위험군 가족의 예방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아기가 항체를 갖고 태어나도록 향후 국가 필수 접종에 임신부 백일해 예방 접종을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이동우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과장 : 임신·출산비 지원 사업을 통해서 비용 보전을 받으실 수 있고요. 중장기적으로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포함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저희가 검토를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백일해 환자는 5살부터 19살까지 학생 인구가 전체의 88%를 차지합니다.

방역 당국은 백일해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모두 결석해도 출석이 인정되는 만큼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집에서 쉬게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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