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설로 내린 눈이 도로 위에서 얼어붙으면서 오늘 새벽에는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무겁게 쌓인 눈에 신호등이 꺾여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으면서 경찰이 조치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빙판이 된 도로에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앙분리대 넘어 차들이 무더기로 엉켜 있는 모습입니다.
도로변에는 여전히 얼음이 쌓여 있고, 운전자들은 추운 날씨 속에 차에서 내려 사고를 수습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6시 반쯤 경기 시흥시 범배터널 주변에서 차량 10대가 잇따라 부딪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한때 경찰이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또 다른 사고 현장 보시겠습니다.
도로 위에 얇은 얼음이 흩어져 있는 가운데, 덤프트럭과 승용차, 1톤 트럭이 도로 한편에 서 있습니다.
승용차 전면부가 상당히 많이 부서졌고, 1톤 트럭이 그 위에 올라와 있는 모습인데요.
반대 방향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도로에 얼음이 보이고요.
그 위에 사고가 난 차들이 멈춰 서 있습니다.
인천 장수고가교 부천 방향에서도 오늘 아침 7시 반쯤 차량 석 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렇게 폭설이 내린 후 도로가 얼어붙어 사고 위험이 커진 상황인데요.
행정안전부는 당분간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경상내륙을 중심으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다른 제보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신호등이 아예 바닥으로 내려가 있는데요.
많이 내린 눈의 무게에 전면부를 향해야 하는 신호등 방향이 바뀐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기도 수원시 영통동의 도로 모습입니다.
제보자는 YTN과 통화에서 수원과 용인 등 경기 남부 지역에 고개를 내리고 있는 신호등이 많다고 전했는데요.
경찰은 잇따른 신고에 신호등 수리 업체에 연락해 하나씩 처리하고 있는데, 운전하실 때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