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폐기된 다음 날 시민들은 같은 자리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또 열었습니다.
'전공의 처단'을 명시한 계엄사령부 포고령에 분노한 의료계도 잇따라 집회를 열고 의료 개악에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개표가 무산되고 이튿날, 시민들은 다시 국회 거리로 나왔습니다.
시민들은 한 손에는 아이돌 응원 봉을 들고 또 작은 피켓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강제 수사 등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2선 후퇴는 눈속임이라며, 탄핵은 헌정 중단이 아닌 헌정 질서의 회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오혁 / 촛불행동 공동대표 : 10%대 지지율로 곤두박질치고 있는 윤석열 체제를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려우니까 한동훈을 내세워서 새로운 체제를 만들려고 했던 것 아닌가 이렇게 의심이 됩니다.]
시민 사회단체들은 또 매일 촛불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전공의 처단' 명시 계엄사령부 포고령에 분노한 의료계도 거리로 나와 의료개혁 백지화를 외쳤습니다.
[우병준 / 사직 전공의 : '48시간 내 복귀하지 않으면 처단한다', 포고령에 새겨진 이 한마디는 국가권력을 무기로 우리의 삶을 철저히 파괴하겠다는 선언입니다.]
전국의대 교수들 역시 시국 선언을 발표하고 탄핵 소추안 표결에 참석하지 않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향해 내란에 동조한 세력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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