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본, 윤 대통령 '내란 혐의' 모레 출석 통보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가 오늘(16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대통령실에 전달합니다.

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국방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윤 대통령에 대해 모레(18일) 오전 10시에 공수처로 출석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의 혐의는 내란·직권 남용 등입니다.

또,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수사 중인 비상계엄 사건 가운데 일부를 오늘(16일) 공수처에 이첩했다고 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 5명에 대한 사건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비상계엄 수사를 위해 공수처의 요청을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수처는 오전 9시쯤 사건 일부를 이첩받았다며, 앞으로도 국가수사본부로부터 계속해서 자료를 제공받아 합동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