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한 중년 남성을 조심하라는 당부 글이 공유되고 있다.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오늘 집회에서도 중년 남성 B씨가 보여 좀 걱정된다. 벌써 십수 년째 여러 집회 현장을 배회하며 지팡이를 짚고 시각장애인처럼 행동하는 중년 남성이 있다"고 말했다.
작성자 A씨는 "실제로 B씨가 저시력자라는 얘기도 있지만 문제는 여러 투쟁 현장에서 성추행 등 사건을 저지르고 호의를 악용해 문제를 일으키는 인물"이라며 "여러 농성장이나 행사를 돌아다니며 인권 활동가들을 괴롭힌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도 집회 끝나고 젊은 여성들에게 다가가 말 거는 모습을 목격했는데, 한두 번 도움 줄 수는 있겠지만 앞으로도 계속 말 걸거나 다가오면 정확하게 선을 긋는 게 좋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인사를 안 받아주거나 거리를 두면 주저앉아 엉엉 우는 경우도 있는데, 십수 년간 그래왔던 인물이라 그냥 무시하라"고 덧붙였다.
엑스(X) 캡처
이 글을 본 또 다른 누리꾼도 비슷한 의견을 보탰다. C씨는 "이 사람은 집회 현장에 나와 자신이 시각장애인이라며 여성들에게 '음식을 사 달라', '화장실에 데려다 달라' 등 다양한 요청을 한다. 데려다주면 바지를 벗겨 달라고 한다. 요구를 안 들어주면 드러누워서 소리 지르며 난동을 피운다. 꼭 조심하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B씨에 대한 목격담은 계속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덩치 있는 중년 남성이고 지팡이를 짚기도 하지만 품에 안고 다닌다", "만만해 보이는 상대에게 주로 이런 짓을 한다", "무조건 무시하고 피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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