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콘서트 입장권' 판다며 2억 원 가로챈 20대...일본서 강제 송환

2024.12.25 오후 08:59
경찰청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임영웅 같은 유명가수 콘서트 입장권 등을 판다는 허위 글을 올린 뒤 돈만 챙긴 혐의를 받는 20대 A 씨를 오늘(25일) 오후 강제 송환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일본에 입국한 A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거래 대금을 선입금하면 물건을 보내줄 것처럼 속여 780명에게 2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북 울진경찰서 등은 일본에 거주하며 범행을 저지른 A 씨를 사기 혐의로 수배했고, 경찰청은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아 A 씨를 추적했습니다.

지난 7월 일본 후쿠오카 경찰은 다른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A 씨를 발견했고, 인터폴 적색수배 사실을 확인한 뒤 검거했습니다.

경찰청은 일본 경찰과 송환 시기, 방법을 논의한 뒤 A 씨의 현지 형사 재판 종료 시점에 맞춰 송환 일정을 조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청은 "2020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에 일본으로부터 도피 사범 강제송환이 성사된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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