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고거래 사기'로 2억 뜯은 20대 송환..."피해자 780명"

2024.12.26 오전 05:15
[앵커]
중고거래 사기로 780명에게서 2억 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강제송환됐습니다.

일본에 거주하며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범행을 벌인 거로 드러났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경찰에 양팔이 붙들린 채 공항 입국장을 빠져나옵니다.

상습 중고거래 사기로 일본에서 강제송환된 20대 남성 A 씨입니다.

지난해 3월 일본으로 건너간 A 씨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나 SNS에 허위 매물을 올려 돈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로 유명가수 콘서트 티켓이나 애플워치 등을 판매한다고 올렸는데, 거래대금을 먼저 입금하면 택배로 물품을 보내줄 거처럼 속였습니다.

A 씨에게 당한 피해자만 780명, 금액은 2억 원대에 달하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지난 7월 일본 경찰에 별건으로 신고가 접수되며, 앞서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했던 우리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신병을 넘겨받은 경찰은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어제저녁 8시 50분쯤 경남 사천에선 10대 여성에 흉기를 휘두른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성은 곳곳에 자상을 입은 채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남성은 범행 뒤 자해를 해 이송된 거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 관계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10분쯤엔 전남 나주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2시간 반 만에 꺼졌지만, 집 안에 있던 90대 남성이 화상을 입었고, 딸 50대 여성도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영상편집;양영운

화면제공;경찰청 전남 나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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