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을 미끼로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는 무속인 '건진 법사' 전성배 씨가 다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오늘(26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전 씨는 2018년 경북 영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17일 전 씨를 체포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구체적인 일시나 방법, 금액이 특정되지 않았다며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재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혐의 사실을 보강한 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 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인물로,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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