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운전 혐의로 입건된 방송인 이경규 씨 측은 경찰 조사를 마친 뒤, 팬들에게 실망을 끼쳤다며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경규 씨를 불러 1시간 반가량 조사했습니다.
조사를 마친 뒤 이 씨는 변호인을 통해, 사건 전날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공황이 와 급하게 처방 약을 복용했다며, 경찰에 평소 가지고 다니던 약 봉투를 제시하는 등 관련 진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 보면 몸이 온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은 변명할 수 없는 부주의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씨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에 있는 병원을 찾았다가, 주차관리 요원의 실수로 자신의 차와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했고,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