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방해 혐의로 기소된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리조트를 헐값에 넘겼다는 건 말도 안 된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최 전 지사는 오늘(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입찰방해와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첫 재판에 참석한 뒤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재판에서 최 전 지사 측은 공소장에 적힌 공모 관계 부분이 위계·위력에 해당하는 내용인지, 단순히 입찰방해를 의미하는 것인지 의문이라면서 공소사실을 특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최 전 지사는 알펜시아 공개 매각을 하면서 강원개발공사 직원을 통해 입찰 가격 등 미공개 정보를 KH그룹에 알려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리조트는 지난 2021년 경쟁입찰 방식으로 KH그룹의 특수목적법인 KH강원개발에 7천115억 원에 매각됐는데, 당시 KH 계열사만 입찰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 담합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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