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검, 윤영호 징역 4년 구형..."정치세력과 결탁"

2025.12.10 오후 10:40
[앵커]
김건희 특검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 모두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통일교 세 확장을 위해 정치세력과 결탁했다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부당하게 이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2년, 나머지 혐의들에 징역 2년, 모두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통일교 이인자였던 윤 전 본부장이 교단의 세 확장과 이에 따른 자신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범죄를 저질렀다며,

종교단체가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 세력과 결탁해 선거와 정치에 개입하고,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부당하게 이용한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대의 민주주의를 부정했을 뿐만 아니라, 윤 전 본부장의 행위로 공적 업무 수행의 공정성과 신뢰가 송두리째 흔들렸다고 비판하며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윤 전 본부장 변호인들은 통일교의 '꼬리 자르기' 이후 교단으로부터 위협에 시달려왔는데도 일관되게 수사에 임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객관적인 증거에 부합하는 윤 전 본부장의 진술로, '건진 법사' 전성배 씨나 김건희 씨, 한학자 총재의 기소로 이어졌다고도 호소했습니다.

세 아이의 베개가 눈물로 얼룩지고 있다고 하소연하며, 보석도 허가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의 1심 결론은 같은 혐의가 포함된 김건희 씨 선고와 같은 다음 달 28일에 나올 예정입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디자인 :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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