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아기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베트남 국적의 20대 유학생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17일)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받는 20대 산모 A 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다만, A 씨의 출산과 범행을 도운 친구 B 씨는 사전공모나 범죄의 고의에 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보고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14일 저녁 6시 20분쯤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 기숙사 근처에서 출산한 아기를 종이봉투에 유기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아기는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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