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소개한 인물로 지목된 윤정로 전 세계일보 부회장이 공천권을 요구하자고 한 건 자신의 꿈이었을 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부회장은 오늘(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한학자 통일교 총재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공판 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재판에서 윤 전 부회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도움을 주고 20대 대선 직후 미국·일본 대사나 영사, 각종 선거 공천권을 요구하자 한 게 맞느냔 질문에 자신이 평생 가진 꿈을 얘기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검이 증인 혼자만의 생각인 게 맞는지 묻자, 그렇다고 답하면서 자신은 요구사항을 결정할 권한도 갖고 있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통일교 인사를 정치권 인사와 만나게 한 이유에 대해서는 통일교를 이해시키고 설명하는 게 자신의 일이라며, 수많은 사람을 만나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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