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KT 무단 소액결제 이용 인증서, 군부대서 유실...지난해부터 범행 시도"

2025.12.29 오후 04:13
KT 무단 소액 결제 사건에 이용된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 펨토셀의 인증서가 군부대에 설치됐다가 유실된 KT의 펨토셀 인증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오늘(29일) 합동 브리핑에서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범행에 사용된 펨토셀 인증서가 지난 2019년 7월 경기북부에 있는 군부대에 설치됐다가 2020년 1월쯤 막사 이전 시 유실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불법 기지국을 운용한 A 씨를 포함해 5명을 구속하는 등 13명을 검거했는데, 이들은 지난 8월부터 9월 사이 차량에 장비를 싣고 다니며 KT 고객 220여 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소액 결제로 1억 4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당이 지난해 4월부터 범행을 준비하고 시도했지만 당시 장비가 작동하지 않아 실패한 뒤 올해 다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장비를 공급한 상선 등 아직 잡지 못한 피의자 2명을 수배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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